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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함께 하면 행복한 고성

우리 사는 이야기 / 김봉룡 고성라이온스클럽 회장

2022년 01월 06일(목) 13:38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온정으로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 돕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함께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염원 속에서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보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고성신문 선정 2021년 10대뉴스’에 보도가 된 것처럼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고성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고 ‘나누고 함께 하면’ 분명 지금보다 행복한 고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행정과 의회와 군민이 혼연일체로

지난해 고성군은 줄탁동시(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된다)의 마음으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었다.
올해도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주민과 행정 그리고 의회가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모두가 힘든 지금이 우리 모두의 협동을 통해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이 슬로건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미래를 설계하고 현안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결과물을 보여줄 때 주민들은 행정을 믿고 희망을 가질 것이다.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행정과 의회와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 행정은 교통망 조기완료를 기반으로 분야별 추진 정책들로 시너지를 더해 사통팔달의 교통허브를 성사시켜야 한다. 또 공공기관 이전과 지방대학 살리기, 남고성과 북고성의 체육행사 등 교류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고향사랑 기부금법’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리 증진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원 마련에도 노력해야 한다.
의회는 지난해 6월 동해안 6개 시군 의장협의회를 발족하고 동해안의 상생 발전을 이루기 위해 뜻을 모았는데, 선언에만 그치지 말고 실제로 동해안 권역의 물류와 여객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역의 경계를 넘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방소멸 위기극복, 주민자치 활성화, 관광문화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분야의 포럼을 개최해 여러 현안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또한 지역사회의 대표 민간단체인 번영회와 주민자치회는 스스로 마을 단위 사업을 수립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 ‘주민자치회가 일을 하려고 해도 행정에서 들어주지 않는다’고 하소연만 해서는 안되겠다. 조례에 근거해 사업을 선정하고 행정안전부 심의과정 등 절차를 밟아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주민자치회의 기능과 권한에 대해 행정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야 되겠다. 주민 스스로 힘을 키워 해결해 나가야 한다.

새롭게 꿈을 꾸는 한해가 되길

중국 고대 상(商)나라의 성군이라는 탕왕(湯王)은 청동 세숫대야에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이라는 글귀를 새겨놓았다고 한다. ‘진실로 새로워 지려면 하루하루 새롭게 하고 또 새롭게 하라’는 말이다. 우리도 실패를 거울삼아 꿈꿀 때가 바로 지금이다. 작심한 마음이 며칠 만에 무너진다고 해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또다시 새롭게 꿈을 꾸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오미크론 보다 더 강한 바이러스가 온다고 해도 우리는 변하고 적응하면서 뉴 노멀(New Normal :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제 익숙한 듯 낯선 시간 속에서 스스로를 보듬어 안고 과거를 잘 떠나보내자.
그리고 새해라고 복만 있을 리 없다. 새해 목표를 기원하는 것보다 허리케인과 맞닥뜨려도 이겨낼 수 있는 자생력만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새해 새 아침, 필자가 활동하는 라이온스클럽의 모토인 라이온을 상징하는 사자후(獅子吼)를 외쳐본다. 사자의 우렁찬 울부짖음처럼,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포효하는 범의 큰 울음으로 희망찬 출발이 되길 희망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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