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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상관없이 지역일꾼 잘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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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7일(목) 14:14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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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주요 뉴스는 코로나19 그리고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두 가지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건강과 직접 관련이 있고 또 세계적인 추세와 맞물려 있어서 정부의 잘잘못을 떠나 중요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선 관련 뉴스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들의 짜증을 유발시켜 이러다가 자칫 나라의 대표를 뽑은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질까 염려스럽기까지 하다.
대선을 비롯한 어떤 선거든지 네거티브가 있긴 하지만 이번처럼 정책이나 인물의 됨됨이는 무시하고 시정잡배들이나 관심을 가질만한 지저분한 화젯거리로 표심에 영향을 주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초박빙의 승부를 보이다 보니 정치권 스스로 자극적인 내용을 퍼뜨리는 면도 있고, 일부 언론들이 이른바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저급한 이야기를 침소봉대하여 퍼뜨리는 면도 있다.
이러다보니 차라리 북한 문제를 거론하는 ‘색깔론’이 오히려 건전해 보일 정도다. 예를 들어 북한이 실제로 공격할 징후가 포착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를 놓고, 매뉴얼에 따라 선제타격이 필요하다는 쪽과 그렇더라도 계속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쪽으로 나눠 투표를 하는 게 지금과 같은 지저분한 이슈로 표심을 움직이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과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겨뤘던 것처럼 선거가 어떤 정책이나 이념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인간의 말초적인 곳을 건드리는 저급한 이야기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무척 드문 경우라고 하겠다. 이번 대선은 정치권이 하찮은 내용의 관심사를 유발함으로써 국민들의 수준을 저급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수준이 낮은 선거로 기억될 것 같다.
이처럼 뉴스가 온통 대선에 쏠리다보니 정작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는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관심이 저조한 실정이다. 2월 중에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과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있는데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에 올인하기 위해 대선 뒤로 등록을 미루기로 했다고 한다. 이는 지방자치를 역행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예비후보자 등록제도는 처음 출마하는 입후보예정자가 기존 정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인데, 중앙 정치권의 논리로 등록을 늦추도록 종용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런 식이라면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대선에서 승리하는 정당의 후보자들이 대거 당선돼 지방정치까지 중앙정치의 ‘승자독식’에 휩쓸릴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지역 일꾼을 당만 보고 선택한다면 지방자치를 왜 하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본지는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줄여나가기 위해 이번호에 ‘생애 첫 출사표’를 던진 입후보예정자를 소개한 것처럼 앞으로도 지방선거 관련 뉴스를 많이 다루려고 한다. 우리지역 일꾼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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