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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 문화창작마을 좋은 정책 사례

2021년 07월 12일(월) 09:46 [강원고성신문]

 

지난 2006년 알프스스키장이 문을 닫은 이후 폐쇄된 스키 관련 업체들의 방치된 사업장 등을 리모델링해 문화 창작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ART-IN 진부령 문화창작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바로 이런 사업이 적은 예산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정책 사례라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진부령 정상 간성읍 흘리에 위치한 알프스스키장은 지역주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것처럼 한 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지만, 폐쇄 이후 스키 관련 업체 등이 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고 지역경제 전체가 침체되는 아픔을 가져왔다.
한창 활성화되던 시절을 잊지 못하는 흘리 주민들은 물론 스키장에서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지역주민들은 재개장에 대한 꿈을 버릴 수 없었고, 고성군도 재개장 시도에 나선 업체를 적극 독려하며 스키장이 다시 가동되기를 염원했었다.
최근 시도된 재개장 추진마저 무산되면서 알프스스키장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주민들은 알프스스키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건물들을 리모델링해 문화 창작과 전시실 등으로 활용하는 문화창작마을로 조성하겠다고 하니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고성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5천만원의 비교적 적은 예산을 들여 알프스리조트 주변의 방치된 렌탈하우스와 공가·근린시설 가운데 일부를 리모델링해 예술인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만일 이 사업이 잘 추진된다면 과거 스키장으로 유명했던 진부령 흘리지역이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로 탄생할 수 있으며, 예술인들의 귀촌이 지속 이뤄진다면 이로 인해 인구증대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군은 지난 6월 25일 한국미술진흥회 서영배 이사장과 유숙자 작가, 간성읍 흘1리 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문화 창작과 전시공간을 조성하기로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6월부터 문화창작마을 조성용역에 들어가 올해 내로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방치돼 지역의 흉물로 남아 있던 알프스스키장 주변의 건물을 예술적으로 정비하면서, 문화예술인과 지역주민의 상생·발전을 통한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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