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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선진지 연수를 다녀와서

특별기고 / 용광열 고성군의회 의원

2023년 03월 10일(금) 09:15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출발 전부터 힘든 연수를 암시하는 듯하다. 탑승 도중 갑자기 코로나 유증상자의 탑승 기록으로 인해 항공기 방역 조치를 하느라 지연 출발하는 상황으로 난리다. 연착하고도 버스 기사님의 착오로 묵을 숙소를 찾지 못해 도로를 헤매다가 자정이 다 되어서야 여정의 짐을 푼다.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된 이번 일본 국외 선진지 연수는 이스미시 방문으로 시작이다. 오타히로시 시장, 우에지마 부시장 그리고 교육장까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셨다. 인구감소 대책과 이주 정책 대책, 매력 있는 마을 만들기 정책 등 우리 고성을 대비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인구감소 대책 등 고성과 대비

특히 육아헬퍼정책지원 이라든가, 미성년자의 부모들을 위한 의료비 부담 지원정책 그리고 의료기관과 보육 기관의 연계를 통한 아이들 의료비 지원정책 등 좋은 사례들로 기억에 남는다.
이주 정책으로도 주민들과 이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NPO라이프스타일 연구소 설립은 행정의 도움 없이 주민들 스스로 이끌어가는 모습은 성숙한 주민들의 의식들이 반영된 형태로 매우 귀감이 되는 모델로서 저녁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다음날 방문하게 된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박민식 참사관(자치협력관)과 이광영(자치협력관실), 이귀회 선임위원 주재로 미팅이 시작되었다. 각 지역 주체로의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해 주셨다. 질의응답 시간에 고성의 해양심층수 관련 교류 도움과 기술 및 상품개발에 대한 협력관계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또한 한일 지방공무원 정책연수프로그램 공동 운영지원에 참여를 권장 받았고, 시도, 시군구 공무원 일본 스타트업 정책 연수실시 시 고성군의 적극적인 참여도 제의받았다. 고성으로 복귀하면 행정과 논의해야 할 사항으로 권장, 권유를 드릴 생각이다.
일본의 수산 청과시장은 어떠한가. 다음날 찾은 츠키지시장은 흡사 주말의 속초 중앙시장을 연상케 하였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계란말이 꼬치와 초밥을 위한 전통시장인 듯하다. 외국 관광객과 지역관광객이 거의 절반씩 섞여 있는 모습이 다채롭다.
계란말이 꼬치 하나를 먹기 위해 시간을 들여 선 긴 줄은 그들의 느긋함과 여유로움에 부러움의 감정마저 들게 했다. 오타 청과시장은 마치 서울의 가락동시장을 옮겨 놓은듯하다. 견학을 위한 전용 보행길, 깨끗한 내부시설은 참 인상적이다.

저녁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 가나가와현 종합방재센터에서의 지진·해일에 대한 체험과 교육은 재난 방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귀한 교훈의 시간이었다.

ⓒ 강원고성신문

도쿄 린카이 광역 방재공원. 다음날 찾은 가나가와현 종합방재센터에서의 지진·해일에 대한 체험과 교육은 오전, 오후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함과 동시에 재난 방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귀한 교훈의 시간이었다. 진정성 있게 교육에 임해 주시는 직원분들에게 매번 놀라움과 감사한 마음이 든다. 서툰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네주는 소방관까지 참 인상적이다.
다음 일정은 신 요코하마역에서 아타미역까지의 신칸센 열차체험이다. 열차를 타본 지 언제였던가. 신칸센을 타며 한국에서의 기차 경험을 떠올리며 숙소로 향한다. 언젠가 이루어질 동해북부선 철도를 타고 동해안선을 여행하는 모습을 꿈꾸어 본다.
마지막 날 귀하게 얻은 관광지 시찰, 화산 지역의 오와쿠타니 계곡으로의 로프웨이체험 등으로 지친 몸을 달래며 출국을 위해 도쿄로 향한다. 다음날 도쿄 시내와 우리나라의 슈퍼마켓에 해당하는 상점을 둘러보고 시장도 봐가며 귀국길 준비로 일정을 마친다.
이번 일정에 고생하신 송권태 과장님, 이경희 수석전문위원님을 비롯한 각 팀장님들과 직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모두 지쳐 잠든 모습에 떠오르는 말이 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고생이 깃든 연수라야 진정한 연수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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