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인물단체
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검색

전체기사

인물

단체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인물/단체 > 인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힘은 들더라도 포기하라는 말은 하지 않아요”

‘드론 선생님’ 거진고등학교 채경문 교사
최근 3년 거진고 드론 분야 두각 성과
“선생님, 감사합니다” 한마디가 선물

2023년 06월 01일(목) 09:32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학생들이 드론을 배우고,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드론 실기시간만 되면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요. 교직 기간 중 해온 어떤 일보다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거진고등학교 채경문(46세, 사진) 교사는 ‘드론 선생님’으로 통한다. 특수교육·미술교육·전기전자공학 총 3개의 학사 학위를 갖고 있는 그는 2007년 교직생활을 시작해 속초해랑중 5년, 설악중 3년, 거진중 4년, 거진고 현재 5년 총 17년간 특수학급에서 근무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RC비행기를 시작으로 드론의 매력에 푹 빠져 있던 차에 거진고에서 드론 교육을 담당하던 교사가 퇴직을 하면서, 당시 드론에 대해 잘 알고 있던 그가 자연스럽게 드론교육 업무를 이어서 맡아 학생 드론 비행 및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드론 자격증은 1종부터 4종으로 나뉘는데 현재 거진고에서는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1종 자격증과 초경량비행장치 조종교육 교관자격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종은 일반적으로 농촌에서 볼 수 있는 농약방제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드론 무게 25kg초과 150kg 이하의 고위험군 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

1종 자격증은 드론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70점 이상 득점)한 후 드론 교관 자격증을 소지한 드론교육기관의 조종교관으로부터 드론 비행실기 지도를 20시간 이상 받아야 하고, 드론비행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나름의 고충도 있었다. 필기시험은 고성을 기준으로 볼 때 가장 가까운 곳이 춘천과 서울인데, 학생들을 인솔하고 시험장까지 수차례 오가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기시험도 가장 가까운 시험장이 춘천인데, 시험이 항상 아침 8시부터 시작돼 드론을 미리 테스트하고 세팅하려면 아침 6시 반까지는 춘천에 도착해 있어야 한다.

채교사는 “이처럼 지역 특성상 드론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실패를 딛고 계속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소정의 성과를 이뤄내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힘은 들더라도 포기하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노력 덕분에 거진고는 최근 3년간 눈부신 실적을 보였다. 2021년 메이커스 프로젝트(드론) 강원도 3위(김현섭, 최선우), 2022년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1종 자격증 취득 3명(원동규, 김현섭, 윤찬규), 2023년 메이커스 프로젝트(드론) 강원도 3위(김현섭, 최선우) 입상을 통해 거진고는 드론 분야에서 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 학생 드론교육을 맡고 있는 거진고 채경문 교사(오른쪽)와 학생들.

ⓒ 강원고성신문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1명의 학생이 7월 중에 초경량비행장치 조종교육 교관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며,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1종 자격증 필기시험을 준비 중인 학생은 7명이나 된다. 학교의 방침대로 자격증을 따면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다 보니, 아이들도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도했던 학생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원동규 학생입니다. 2학년 때부터 자격증 준비를 시작해 4번이나 필기시험에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5번째 당당하게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작년 12월 말에 실기시험에 한 번에 합격해 1종을 취득하고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채경문 교사는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받은 가장 큰 선물은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한마디였다고 한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속에 더 즐거워하는 선생님, 우리가 가끔 놓치고 사는 진정성은 바로 거진고등학교 채경문 교사의 이야기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김미영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버스 무료 이용 속초까지 가능..

인구 감소·경제 침체 등 구조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성화 상생협..

고성군 인구 3년 만에 27,0..

하천·계곡 불법행위 대대적 정비..

2026년 ‘고성 DMZ 평화의..

고성군수 선거 함명준·박효동 맞..

금강농협 다문화가정 위한 장학금..

토성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

2026년도 정부 보급종 콩 개..

최신뉴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기업..  

죽왕면과 고성군의 실질적 변..  

지역구 고성군의원선거 총 1..  

함명준 군수 예비후보 선거사..  

김진 군의원 예비후보 선거사..  

강원선관위 장애인단체 업무협..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  

금강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농관원 6월 30일까지 하계..  

치매, 함께 보듬어야 할 이..  

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장애인..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능력 강화..  

토성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취..  

기하의 언어로 풀어낸 감정의..  

‘2026 콩닥콩닥 탐사단’..  



인사말 - 연혁 - 찾아오시는 길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제호: 강원고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7-81-17288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29 2층 / 발행인.편집인: 주식회사 고성신문 최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광호
mail: goseongnews@daum.net / Tel: 033-681-1666 / Fax : 033-681-16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00187 / 등록일 : 2015년 2월 3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광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