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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있는 주민 응급처치 후 119 인계

육군 22사단 전차대대 김종찬 중사 … A씨의 수소문으로 뒤늦게 알려져

2023년 10월 05일(목) 09:37 [강원고성신문]

 

↑↑ 출근 길 도로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22사단 전차대대 김종찬 중사. <사진 제공 : 하사 하상민>

ⓒ 강원고성신문

위험에 처한 주민을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한 육군 간부의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22사단 전차대대 김종찬 중사(사진). 김 중사는 지난 8월 27일 아침 업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부대 인근 도로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는 길을 지나던 여성 운전자가 A씨를 먼저 발견하고 119구조대에 신고를 했으나, 정확한 사고 지점을 몰라 119구조대에 설명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상황을 판단한 김 중사는 즉시 차에서 내려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여성 운전자에게 핸드폰을 받아 119구조대에 사고 지점을 설명해 준 후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먼저 의식과 호흡, 맥박 등을 확인한 후 출혈 부위의 지혈을 실시하며 혹시 모를 척추나 경추부 손상 확인을 위해 손끝과 발끝의 움직임도 확인했다. 아울러 우산으로 햇볕을 가려주고 대화를 시도하는 등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A씨가 의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 중사는 이후 출동한 119구조대에 환자의 상태를 설명한 후, 조용히 자리를 떠났고 A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돼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

이러한 사실은 A씨가 자신을 도와준 김 중사를 수소문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도움을 준 간부의 정확한 이름은 듣지 못했고, 22사단 소속 30대 초반 남성이라는 것만 기억해 주변 지인을 통해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부대로 연락한 것.

김종찬 중사는 “유동 차량이 별로 없는 일요일 오전 이른 시간대였는데, 일찍 A씨를 발견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기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고, A씨가 건강을 회복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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