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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AI 교육에 거는 기대

금강칼럼 / 홍광표 칼럼위원(교육학 박사)

2023년 10월 24일(화) 08:14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챗(Chat) GPT 열풍이 만만치 않다. 음식 맛집 검색부터 AI 디지털 헬스케어, 인간의 감성과 비교하는 광고 등 우리 생활의 한 부분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광범위하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되어, 주어진 질문에 문장으로 생성된 답을 제시하는 챗 GPT는 학교 교육에 가장 밀접하게 다가온 듯하다. 수업 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해결하거나, 과제를 대신하기도 한다. 이러한 열풍은 현재 우리 교육을 반증하기도 한다.

완전학습 이론을 주창한 미국의 교육학자 벤자민 블룸(Benjamin Bloom)은 1984년 교사의 일대일 지도는 학습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이지만, 모든 교사와 학습자 간의 일대일 지도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였다. 이는 지금의 교실과도 다를 바 없는 지적이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AI(인공지능) 기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자의 학습 능력 및 성취 수준을 고려하여 맞춤식 학습내용을 제공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I(인공지능) 기반 교육의 대두

최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등 첨단 기술은 학생의 역량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 교육 실현에 새로운 희망으로 대두하고 있다. 그동안 신기술 도입 때마다 등장했던 낙관론의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변화에 대한 고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I 디지털교과서(High Tech)와 교사의 역할변화(High Touch)가 함께 결합 될 때 세계가 주목하는 진정한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이 실현 가능할 것이다.

현재 학생들이 활용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는 영상자료, AR·VR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와 학습역량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지만 서책형과 차별성 부족, 낮은 활용도 등은 한계라고 할 수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로 학생은 최적화된 맞춤 학습 콘텐츠로 배우고, 교사는 데이터 기반으로 수업을 디자인하고, 학부모는 자녀의 활동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교육 현장으로의 변화가 가능할 것이다.

아울러 학생의 디지털 소양교육도 강화해야 한다. 이 소양교육으로 디지털 기술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아이들 삶을 위한 교육 설계가 가능할 것이다.

교육부는 에듀테크 도입을 얼마 전 발표했다. 사기업이 공교육으로의 진출이 우려되지만 교사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잘 조합하면 모든 학생을 위한 맞춤 교육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 필자는 확신한다.

↑↑ 에듀테크와 디지털 소양의 균형 잡힌 교육 개요도(안)(출처: 교육부,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 2023. 6.)

ⓒ 강원고성신문


도교육청 강원형 플랫폼 개발 나서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공교육, 직업 훈련, 평생 교육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도입으로 일부 ‘학교가 시험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기존의 공교육 시스템은 변화가 느리고 보수적이었다. 이 디지털 교육 기획이 가장 혁신적인 부서가 돼서 이제는 (다른 영역보다) 교육이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할 것이다.

이런 취지로 정부 차원에서 ‘K-에듀테크’ 브랜드도 새로 정립한다고 한다. 교사의 전통적인 역할인 지식 전달은 에듀테크에 맡기고, 교사는 학생들의 상담과 학습 조언을 맡게 되는 ‘하이터치 하이테크’ 모델을 강조한다는 방향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또한 학습자의 학습 동기요인과 학습능력, 성취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AI 공공학습데이터 강원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플랫폼은 목적지와 여행객을 접목시키는 통로를 뜻한다. 현재 이 플랫폼의 대표적인 것이 배달앱이다. 늘 그렇듯 새로운 접속을 위해서는 또 다른 플랫폼이 필요하다.

AI 공공학습데이터 강원형 플랫폼은 다양한 환경에 있는 도내 학생과 교사에게 기존 플랫폼에 콘텐츠만 싣는 형태가 아닌 학습자의 학습력을 반영한 플랫폼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배달을 위해 배달앱이 필수재인 것처럼 학습을 위해 AI 강원형 플랫폼이 필수재가 되어야 할 이유이다.

인간의 적이 아닌 인간적인 챗GPT 기반의 AI 교육은 지금 출발점이다. 긴 호흡으로 새로운 사조의 교육을 접해야만 한다. 근시안적인 사고로는 그냥 지나가는 하나의 교육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의 광고 문구를 패러디하여 AI 교육에 거는 기대를 표현한다. ‘학교를 새롭게, 교육을 이롭게’하는 교육!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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