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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지키기를 실천하자

우리 사는 이야기 / 김영식 간성읍 주민(고성재향경우회 회원)

2022년 07월 20일(수) 09:51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사람은 태어나 삶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국가라는 테두리 속에서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한다. 가정생활은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어서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없지만 사회생활은 공동체 유지를 위한 법규와 규범을 지키면서 살아야 하는 게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라고 생각한다.

공동체 유지를 위해 필요한 ‘질서’

특히 꼭 지켜야 하는 것이 ‘질서’이다. 질서는 혼란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하는 사물의 순서와 차례를 일컫는 것인데, 최근 들어 세상이 변하고 가치관도 퇴색하면서 기초적인 질서조차 지키지 않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유형을 살펴보면 오물을 방치하거나 담배꽁초, 껌, 휴지, 쓰레기 등 더러운 물건을 아무 곳에나 함부로 버리는 것을 들 수 있다. 또 노상방뇨와 음주소란, 물건 던지기, 과다노출, 새치기, 무임승차, 무전취식, 금연장소에서의 흡연 등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길을 건널 때 횡단보도나 육교를 이용하지 않고 무단횡단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국민소득이 3백5만불을 넘으면서 선진국 반열에 진입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의식수준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기초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곰곰이 진단해본 결과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그리고 공동체의식의 부족 때문이다. 또 남은 배려하지 않는 문화와 사회지도층이나 어른들이 솔선수범하지 않는 것도 이유라고 하겠다. 아울러 기초질서에 대한 교육도 부족하다.
흡연을 하는 것을 뭐라 그러는 게 아니라 담배꽁초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지 않고 아무 곳에나 버리면서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각종 쓰레기도 마찬가지로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함부로 버리다보니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배운 사람이나 배우지 않은 사람이나 똑같다.

주민 10명 중 9명은 무단횡단

간성읍 달홀공원 주변에는 항상 쓰레기가 넘쳐나 난장판이다. 어른들이 먼저 솔선수범을 하고,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함부로 버리면 따끔하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간성시가지의 횡단보도에서 유심히 살펴본 결과 어른이나 어린이나 할 것 없이 주민 10명 중 9명은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이처럼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은 게 적발되어 범칙금이라도 부과하면 본인의 행동에 대해 반성할 줄은 모르고 야속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도 많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단속에 적발되어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지키는 게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약속이라는 마음으로 기초질서 지키기를 실천하는 주민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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