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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일구는 일터 만들기

고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유재우 시설장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 기념 복지부장관 표창
‘훈련 교사’부터 시설장까지 17년 동안 근무

2024년 11월 25일(월) 10:39 [강원고성신문]

 

↑↑ 고성군장애인작업장 유재우 시설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장애인 근로자들이 최저임금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최근 지역에 명태가 나지 않고 있어 미래의 안정적인 일거리를 만들기 위해 동서분주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이 위탁 운영하는 고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을 전국 최고의 시설로 성장시킨 유재우 시설장(43세, 사진)장은 10월 3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9회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애인 직업재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군 복무 중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제대 후 친형의 권유로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이후 2007년 고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이 설립될 당시 직업훈련 교사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팀장과 시설장을 역임하며 17년 동안 이곳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곳은 제가 사회복지 현장에서 첫발을 내디딘 곳이자, 제 삶의 중요한 터전입니다. 장애인 근로자들의 자립을 돕는 일은 저에게 큰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고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명태포 임가공과 환경청소 용역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며, 18명의 장애인 근로자와 4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특히 명태포 임가공은 배를 가르고 뼈를 제거하는 등 세심한 작업이 요구돼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단순한 직무를 넘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청소 용역은 토성면 관광지 26곳의 화장실 관리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유 시설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여름철 과도한 업무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던 근로자들을 위해 업무량을 조정하고 근무 후 프로그램 참여나 휴식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도록 배려했다.

“현실적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이 일반 급여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 사업장은 장애인 근로자들가 자립 가능하도록 최저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재우 시설장은 보호작업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최근 명태 자원의 감소로 주력 사업의 안정성이 흔들리자 군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정당한 급여를 받고, 일반 근로자처럼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매달 급여를 지급하면서 근로자들이 느끼는 성취감과 자립 의지는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이곳은 단순히 작업을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장애인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곳입니다. 앞으로도 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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