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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01월 10일(수) 10:07 [강원고성신문]

 

매년 새해 첫날이면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찾아오는 우리 지역의 주요 해맞이 명소가 올해는 일출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예보대문인지 예년에 비해 다소 한산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고성군 차원의 공식 해맞이 행사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간성읍번영회가 동호리 해변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하는 등 읍면별로 조촐하게 새해맞이 행사를 갖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도 나누며 희망찬 새해를 시작했다.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엄밀하게 말해 12간지는 음력의 개념이어서 아직 갑진년이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청룡’은 동서남북의 네 방위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알려져 반갑다. 굳이 의미를 붙이자면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우리지역에 올 한해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겠다.

우리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농업과 어업 그리고 관광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남북 분단의 현실 속에서 최전방에 속하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원주 혁신도시처럼 정부 기관들이 내려올 수도 없고, 대기업들의 현지 공장이 들어설 가능성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공무원이나 은행원 등을 제외하고는 농업과 어업 그리고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자연이 도와줘야 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대형 태풍 등의 피해 없이 농사가 잘되고, 바다에서도 보다 많은 어획고를 올렸으면 한다.

4계절 관광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여름철에 집중되는 관광업도 날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피서철에는 궂은 날씨가 줄어들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처럼 관광업에 의존하는 인근 지역 등과의 차별성을 살리는 방안도 필요하겠다. 특히 고성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야간 관광’ 활성화 정책이 올해부터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 좋은 정책이 나와 관광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새해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있다. 지역과 국가를 위해 성실하게 일할 일꾼이 당선되었으면 좋겠고, 정치적 성향 때문에 평생을 함께 살아온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큰 일을 할 수 있는 건 꼭 국회의원 등 정치인만이 아니다.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거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행위가 더욱 위대한 일인지도 모른다.

본지는 새해에도 지역소식을 성실하게 전달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키워주는 기사를 발굴하는 등 지역언론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아울러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주민이나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대변하는 데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아울러 오피니언을 통하여 지역사회 공론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의 삶에 선한 영향과 작은 위안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길 기원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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