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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유치 확대로 겨울 경제 활성화

2024년 02월 16일(금) 17:35 [강원고성신문]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우리군은 사계절 관광지로 충분하지만 실제로는 여름 피서철에 집중되는 관광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겨울철은 관광산업의 비수기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명태축제도 처음에는 겨울 축제로 시작하였으나 너무 춥고 궂은 날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단풍철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차원에서 사실상 가을 축제로 치러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화천 산천어축제나 태백산 눈축제와 같은 특색 있는 축제를 마련하기는 어려운데, 최근 동계 전지훈련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여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본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고성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온 유소년축구팀이 수도권 2백29개 팀을 포함해 총 3백5개 팀 3천8백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총 1백31개 팀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겨울철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원도 동해안은 영서지방에 비해 겨울철 온도가 높은 장점 때문에 스포츠 동계훈련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런데 특히 우리지역이 축구 종목의 전지훈련지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우선 5개 읍면마다 구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간성과 거진 구장은 야간경기까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선수들이 먹고 자고 훈련하는데 만족하고 있으며, 가끔 눈이 오지만 제설작업이 빠른 것도 강점이다. 아울러 이번 보도를 통해 알려졌듯이, 고성군체육회 등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도 전지훈련팀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다 보니 심지어는 부산에서까지 찾고 있다. 1월 16일부터 22일까지 고성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한 부산 해운대FC 여원혁 감독은 “전국의 많은 팀이 부산으로 전지훈련을 오기 때문에 우리 팀이 다른 곳으로 전지훈련을 다닐 필요는 없지만, 운동장 여건이 좋고 차량 동선이 매우 우수해 고성을 찾고 있다”며 “특히 전국 탑 급 팀들이 고성을 찾고 있어 이 팀들과 함께 연습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반응은 우리지역이 동계전지훈련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췄다는 걸 의미한다. 다만 유소년팀의 경우 어린 선수들이 훈련을 하면서 잠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고 하니 이런 부분을 보완하는 등 조금만 더 노력하면 보다 많은 팀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이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지만,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에 더욱 노력하여 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주민들은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우리지역을 찾는 선수와 가족들을 보다 친철한 서비스로 맞아야 하겠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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