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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선거 불만 있지만 그래도

2024년 03월 13일(수) 08:22 [강원고성신문]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보여온 정치권의 모습에 많은 주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특히 1년 전에 매듭지어야 하는 선거구 획정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급기야 고성을 포함해 6개 시군을 묶는 초대형 선거구가 될 것이라며 혼란스럽게 하더니, 결국 4년 전과 같은 선거구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이렇게 주먹구구식인데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분명히 4년 뒤에도 100% 똑같은 모습이 재연될 것이다. 선거구 획정을 국회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정하면 이런 문제가 없겠지만, 국회가 권한을 내어주지 않을 것도 분명하다.

또 선거가 임박해서야 확정이 되는 정당 공천을 놓고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제도까지 만들어 정치 신인이 자신을 충분히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했지만, 정당 공천이 늦어지면서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지는 지도 명확한 게 없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의 경우 선거구 획정 논란 때문에 공천이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2월 28일 단수 공천되고, 3월 2일에는 현역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대결 구도가 짜여졌다. 예비후보들은 거리 인사에 돌입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 등 빠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 외에 개혁신당 임병성 법무사와 자유민주당 주현관 전 보습학원 원장 2명도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본선까지 갈 것으로 보지 않는 시각이 많다.

선거구 획정이나 공천 과정에 불만이 있지만 그래도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수는 없다. 지방선거에 비해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부족하긴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로와 항만을 개설하거나 관광지 개발을 위한 법률 재·개정 등 중요한 업무가 국회의원에게 있다. 우리군의 경우 국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제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 가정마다 배포되는 선거홍보물을 꼼꼼하게 살피고, TV토론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검증해 지역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3월 21~22일 후보자등록 등의 일정을 거쳐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4월 5~6일 이틀이며, 선거일은 4월 10일이다. 주민들 모두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하여 주시기 바란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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