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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고 발전 위해 국제직업고 전환 필요”

국제직업고로 전환 제기 홍명희 거진고 교장
30명으로 구성된 유치 지역사회협의체 구성
‘거진고를 국제직업고로 전환하자’ 기고도

2024년 04월 26일(금) 05:34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거진고등학교 홍명희 교장(사진)이 최근 거진고의 국제직업고 전환 필요성을 제기하고, 지역 기관·단체장과 동문회를 중심으로 국제직업고 유치 지역사회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본지(제358호 3월 11일 자)에 ‘거진고를 국제직업고로 전환하자’는 특별기고를 싣기도 한 홍 교장이 국제직업고 전환을 제기한 이유는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지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우선 학생 수를 늘려야 하고, 이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거진고는 올해 신입생이 21명으로 20년 만에 정원을 모두 채우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3년 전인 2021년에는 신입생이 3명에 그치고 전교생이 20명 대로 떨어지며, 학교와 지역사회는 자칫 폐교의 위기감으로 팽배했었다.

위기를 극복하고자 학교는 예비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 설명회를 여는 동시에 드론·그래픽디자인·게임개발 등 체험 존을 구성해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해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고, 지역사회는 동문회를 중심으로 기관·단체와 합심해 예산지원 등 학교 살리기에 총력을 쏟았다.

홍 교장은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순환 시스템이 구축해야 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노력만으로 학생 수 늘리기와 인구 유입의 효과를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의 교육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현재 거진고는 특성화고교로 좋은 퀄리티의 교육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만 1개 학과로만 운영하는 것은 효율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 확장된 새로운 모델의 학교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 대안이 바로 국제직업고다.

마침 강원도교육청이 국제직업고 설립에 대한 계획을 세우자 도내 18개 시군별로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성지역도 인구 감소 위기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진고의 국제직업고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게 홍 교장의 생각이다.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전기전자과 1개 과로는 어렵고 국제직업고 유치와 함께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기계과, 해양심층수과 등 지역 특성화 학과 신설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는 것. 특히 경동대 글로벌캠퍼스 국제학부와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면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학생 유입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대비해 기숙사 신축이 우선 필요하다고 했다.

홍 교장은 “현재 도교육청이 강원연구원에 연구용역 중인데 오는 6월 결과가 나오면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이미 기관·단체장과 동문 30명으로 구성된 국제직업고 유치 지역사회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공모가 시작되면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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