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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막바지 바가지요금 삼가야

2025년 08월 19일(화) 12:39 [강원고성신문]

 

장마로 주춤하던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광복절 연휴 우리군에 많은 피서객이 방문했다. 이 때문에 고성에서 속초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관광객들의 방문을 싫어하는 주민은 별로 없을 것이다.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당초 8월 17일이었던 해수욕장 폐장이 연기되어 아야진 등 9개 해수욕장은 1주일 또는 2주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한다. △봉포 8월 31일 △천진 8월 31일 △아야진 8월 31일 △청간 8월 25일 △가진 8월 31일 △반암 8월 31일 △반암 반비치 8월 31일 △대진5리 8월 24일 △마차진 8월 31일 등이다.

연장되는 기간 동안 미처 방문하지 못한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오기를 기대하면서, 해수욕장 운영 관계자들과 식당 및 숙박업소들이 바가지요금 근절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 인근 속초에서 발생한 동명항 난전의 불친절과 오징어 2마리에 5만6천 원이라는 과도한 요금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가 우리군에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진지역 해변의 식당에서도 오징어 1마리에 2만 원을 받고, 침대 1개에 별도의 응접세트도 없는 여관이 평소 3만 원하던 방을 12만 원에서 많게는 15만 원까지 받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오징어의 경우 시가(싯가)로 요금을 매기기 때문에 원하는 손님에게 너무 적게 잡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하면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문제는 과도한 숙박 요금이다.

‘바가지요금’이란 일반적으로 정해진 요금보다 비싸게 받는 요금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오징어의 경우 말 그대로 시가가 비싸서 비싸게 받는다고 하지만, 숙박 요금의 경우 비싸게 받을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그냥 피서철이니까 비싸게 받는 것이어서 문제가 된다. 이 때문에 적지 않는 관광객들이 숙박업소에서 자지 않고 텐트 등에서 야영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에 하나라도 요금이나 친절에 민감한 유튜버 등이 우리군을 찾아 고발 형태로 방송을 내보내는 일이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이제 피서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무엇보다 친절하게 관광객을 맞고, 피서철 특수를 노려 과도한 요금을 책정하는 게 미래의 고객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인식해 적당한 가격을 받는 상거래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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