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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추억이 담긴 튜브’

기획연재 / 성(成) 기자가 간다 <2>
<제보: 고성신문사 681-1666, 성낙규 기자 010-2678-2232>

자작도서 잃어버린 캐릭터 튜브 찾으러 1시간 헤맨 관광객
순찰 중 찾아준 송태정 실장 … 친절한 안내 남예준 주무관
김지선 씨 “정을 느끼게 해준 I LIKE 고성, I LOVE 죽왕”

2025년 10월 01일(수) 09:37 [강원고성신문]

 

↑↑ 피서객이 잃어버린 캐릭터 튜브를 찾아줘 친절한 고성군의 이미지를 심어준 송태겸 실장이 삼포해수욕장 해변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고객의 안전을 점점하고 있는 모습. 뒤로 보이는 바위에 자작도 해변에서 흘러온 튜브가 걸렸었다.

ⓒ 강원고성신문

무더운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찾아왔다. 지난여름 해수욕장 개장 기간 인근 지역의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논란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었다. 관광도시에서 친절 이미지는 굉장히 중요하다. 지난 8월 18일 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올라온 친절 사례를 추적했다.

사연자 김지선 씨는 자작도 해수욕장에서 딸과 함께 ‘간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아이가 소중히 여기던 노란색 라바 캐릭터 튜브가 파도에 밀려 부표를 넘어간 뒤 북쪽 바다로 흘러가 버리자 당황했다.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김 씨는 금방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참고 해변을 따라 걸으며 구조대와 보트업체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수영해서 가야죠’라는 응답에 원망을 하기도 했으나, 뾰족한 해결책이 없었다.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추억이 담긴 튜브였기에 상실감은 더 컸다.

그녀는 무려 ‘한 시간 쯤 걸으며’ 튜브를 찾아 무작정 북쪽으로 향하다 ‘한없이 서러운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그러던 중 튜브가 어느 돌섬 뒤로 숨어버렸고, 시야에서 보이지 않으니 마음은 불안과 좌절에 빠졌다. 기적이 발생한 건 바로 그 순간이었다.

삼포해수욕장에서 15년째 캠핑장과 보트를 운영해 온 송태정 실장(52세, 사진)이 순찰을 위해 제트스키를 몰던 중 백섬 뒤편에서 떠내려온 노란색 튜브를 발견해 직접 회수해 온 것이다. 송 실장이 평소처럼 진행한 안전 점검 과정에서 보여준 작은 친절이 한 가족의 눈물을 웃음으로 바꾸며 ‘친절한 고성’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다.

↑↑ 송태정 실장은 “자작도에서 삼포로 떠내려온 물놀이 용품은 종종 발견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평생 간직할 추억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며 “앞으로도 고성을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고성신문

이렇게 아이의 튜브를 찾은 김 씨는 군청 홈페이지에 장문의 감사 글을 남기며 ‘저와 아이의 소중한 추억을 잃지 않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각박해진 시대에 사람의 정과 냄새를 느끼게 해주는 I LIKE 고성, I LOVE 죽왕, 항상 파이팅”이라며 극한 감사를 표현했다.

그녀는 ‘함께 해수욕장을 친절히 안내해 주신 죽왕면사무소 8월 17일 당직 선생님’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취재 결과 당시 당직 공무원은 바로 남예준 주무관이었다. 김 씨는 “해수욕장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 답답했는데, 남 주무관이 친절하게 안내해 준 덕분에 끝내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송태정 실장은 “자작도에서 삼포로 떠내려온 물놀이 용품은 종종 발견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평생 간직할 추억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며 “앞으로도 고성을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배려와 친절은 한 가족의 마음을 울렸고 그 울림은 지역의 이미지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번 미담은 고성을 다시 찾고 싶고, 나아가 살고 싶은 곳으로 기억하게 했다. 친절이야말로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가장 큰 힘임을 다시금 일깨운 사례로 기억될 것 같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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