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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됨을 걷어내고, 함께 나누는 거리

교암리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 설명회
먹자골목 25개 업소 간판 디자인 첫 공개

2025년 11월 21일(금) 16:39 [강원고성신문]

 

↑↑ 고성군은 10월 29일 2025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 강원고성신문

고성군은 10월 29일 토성면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한형구 교암리발전위원장 등 주민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사업은 교암리가 2025년 강원도 경관디자인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것으로 총 7억1천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내용은 △먹자골목 조성 △공공 옥외광고물 개선 △청년참여형 디자인 프로젝트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타 지역의 성공사례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한 뒤 프로젝트 추진 경과보고와 함께 교암리 먹자골목 내 25개 업소의 간판 디자인 시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업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신신홍보기획 정수미 대표는 “교암리의 지역적 특성과 정서를 반영해 차분하고 고요한 색채를 중심으로 한 종합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며 “간판의 퇴색이 적고 시각적 부담이 덜한 디자인으로 지속 가능한 경관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현장 인터뷰를 통해 업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디자인을 제안했다”며 “이번 사업의 핵심은 ‘오래됨을 걷어내고, 디자인을 더하며, 함께 나누는 거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간판 시안을 본 일부 업주들은 “업종 특성상 제안된 디자인이 매장의 이미지나 브랜드와 맞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현재 공개된 25개 업소의 디자인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며 “추후 개별 업주와의 면담을 통해 수정·보완할 예정이지만, 최종 반영 여부는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주민들은 △한 건물 내 복수 업종의 간판 통일성 유지 방안 △업종 변경 시 간판 관리 문제 △제안 외 디자인 허용 여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성군 관계자는 “당초 올해 말 사업 완료를 목표로 했으나, 업주와의 디자인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간판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협의 일정에 따라 사업 완료 시점이 내년으로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교암리 먹자골목 업주들은 지역 고유의 정체성에 청년 감각이 더해진 거리 변화에 기대를 모았으며, 군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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