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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거진 ‘정성식당’ 김재열·김태호 의형제
거진전통시장 내에 청년창업으로 개업
육개장이 주 메뉴… ‘하얀 육개장’ 인기

2025년 02월 17일(월) 11:44 [강원고성신문]

 

↑↑ 김재열(42세, 왼쪽)·김태호(39세) 씨는 서울에서 만나 의형제로 인연을 맺고, 재열 씨의 고향인 거진에 정착해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의형제를 맺은 3~40대 젊은이 두 명이 거진전통시장에서 특별한 ‘비법 양념’으로 만든 육개장 등을 제공하는 ‘정성식당’을 운영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식당 이름처럼 정성과 열정을 담아 특별한 맛을 선사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김재열(42세)·김태호(39세) 씨는 서울에서 만나 의형제로 인연을 맺고, 재열 씨의 고향인 거진에 정착해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던 재열 씨는 군(軍) 복무 후 호주로 떠나 요식업을 접하고 한인식당에서 셰프로 일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했다. 그러나 사업 부진으로 지난 2016년 거진으로 돌아와 8년 남짓 어머니의 식당일을 도왔다.

본인의 요리 철학을 담은 식당 운영이 꿈이었던 재열 씨는 의형제인 태호 씨와 함께 지난해 1월 ‘정성식당’을 개업하며 청년 사업가로 발돋움했다. 이들은 “저희처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은 두려움보다 도전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정성식당의 주 메뉴는 전통 육개장과 재열 씨가 새롭게 개발한 하얀 육개장이다. 42년 경력의 어머니로부터 전수한 육개장 양념비법과 사골을 바탕으로 깊은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하얀 육개장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고루 사랑받고 있다.

청년 사업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들은 지역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해 고성의 맛을 알리는 데 기여하면서 주민들에게 뜨거운 환영과 응원을 받고 있다. 이런 응원에 힘 입어 앞으로 재열 씨 어머니의 전통 함흥냉면 비법도 이어받아 자신만의 비법으로 냉면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삶의 여정에서 만난 의형제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이들 두 청년은 개업 1주년이 되는 새해에는 관광객들이 ‘정성식당’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고성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지기를 희망했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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