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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고민하고 서로 돕는 따뜻한 단체로”

김옥선 제17대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2008년 여성자율방범대원으로 봉사 시작
거진 여성 이장 역임… ‘따뜻한 옆집 언니’

2025년 04월 02일(수) 08:56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이 자리에 서보니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오랫동안 함께 활동한 회원들의 기대에 꼭 보답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가장 컸죠. 무엇보다 함께 고민하고 서로 돕는 따뜻한 여성단체협의회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3월 6일 취임한 김옥선 제17대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73세, 사진)은 “변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임기 동안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갑작스럽게 회장 자리에 오른 것은 아니다. 이미 2020년부터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리더십과 역량을 검증받았다. 그녀는 2008년 거진읍 여성자율방범대원으로 봉사를 시작한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지역을 돌보고 이웃을 챙겼다.

↑↑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3월 6일 오후 2시 농업인교육관 2층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15·16대 김성옥 회장이 이임하고 제17대 김옥선 회장이 취임했다.

ⓒ 강원고성신문

2011년 거진읍 유일의 여성 이장으로 선출되었을 때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그녀는 특유의 성실함과 따뜻한 마음으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듬해에는 강원도 내 최초로 여성 이장협의회장에 올랐고, 재선에도 성공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저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낸 시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 매년 김장을 나누고 독거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냈죠. 저의 바람은 늘 ‘따뜻한 옆집 언니’가 되고 싶었어요.”

오랜 기간 봉사하며 꾸준히 헌신한 김옥선 회장은 지난해 열린 ‘2024 고성군 양성평등대회’에서 국회의원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제 회장으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그녀의 열정과 진정성이 고성군 여성단체협의회의 밝은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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