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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의 변화와 삶

독자수필 / 박대식 수필가(고성문학회 회원)

2025년 04월 10일(목) 06:31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떠오르는 태양, 실제로는 지구가 움직여 태양이 보이는 이치는 잊기 쉽다.

소비와 오락은 개인의 일시적인 즐거움을 제공하지만, 자신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 타인과 함께하는 활동의 순간들은 깊고 지속적인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조용히 태양과 바다를 바라보며 어제의 긍정적인 일을 떠올려 본다. 미소와 더불어 오늘을 기대하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오늘의 순간을 어떻게 살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곰곰이 사색에 잠긴다. 떠오른 아침 햇살에 따스한 미소를 머금고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

오늘의 순간을 어떻게 살았는가

찬 공기에 가슴이 차가워진 때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덥힌다.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하얀 뭉게구름이 빛의 붉은 수채화처럼 눈에 자리 잡는다. 게으름이라는 생각, 감정을 물리치고 밖으로 뛰어나간다.

얼마나 역동적이고 상쾌한가!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모여 자동적으로 발걸음을 박차고 산과 바다, 호수로 달려가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인간의 몸은 유기체, DNA 덩어리가 모여 있는 생명이 꿈틀거리며 살아간다. 즉, 공생 관계가 형성되어 나라는 생명체가 되어 움직인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있다. 인간의 장 속에는 박테리아 등 온갖 미생물이 서로의 공생 관계를 이루어야 인간이 존재한다.

인간의 피부에서 끊임없이 세포가 죽어 떨어져 나간다. 내가 사는 집안의 먼지는 몸에서 벗어나는 세포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주 몸을 씻고 집을 쓸고 닦아야 하는 이유다. 그러지 않으면 지저분한 먼지 속에 사는 것과 같다.

작은 습관이 모여 하나의 나라는 인생이 이어진다. 수천 년 동안 변화하는 유전자는 어떤 신의 이름으로 감춰진 굴곡진 세상에 태어난 것인지도 모른다. 화나는 순간, 욕심을 부리다 보면 나약한 감정을 감추려 스스로를 속인다.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때가 되면 낙엽이 떨어지는 자연의 이치와 같다. 지나간 과거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하는 순간들이 무수히 지나간다. 수없이 지나쳐 어둠의 안개가 피어오른 적이 있다. 불길한 일을 예고하는 등 마음속에서 갈등하고 미망한 생각을 하게 된다.

거의 1년 동안 자동차를 몰면서 손으로 핸들을 움직이고 발로 액셀을 밟으며 감각적으로 자동차와 하나가 되었다. 그 결과 차량 연비를 1리터에 17km에서 20~24km로 높일 수 있게 되었다. 2년에 걸쳐 운전 습관을 갈고닦은 결과다. 또한 퇴직 후 10년을 꾸준히 걷다 보니 경쾌하고 힘차게, 몸은 가볍게 나아간다. 매일 같이 작은 습관이 행동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히말라야 마나슬루 트레킹을 하면서 10여 년 전보다 더 가볍게 산책하듯 넘을 수 있었다. 즉, 그만큼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다.

인간의 몸과 뇌는 단련하면 90세가 넘어서도 근육과 뇌세포가 새로 생성된다고 한다. 젊었을 때와는 다르겠지만, 노화는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꾸준히 습관을 들이면 예방될 수 있다는 것이 세계적인 학자들의 발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즉, 나이가 들었다고 안주하면 그만큼 노화를 질병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미래라는 희망을 잃지 않으면 노화라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인생은 짧다. 우주에 비하면 한 점도 되지 않고 미미하다. 어찌 보면 잠깐 왔다가 사그라지는 것이 삶이다.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운동하는 습관이 계속되면 새로운 활력이 생겨 긍정적인 세포를 깨우고, 나라는 존재를 위해 인내의 발판을 만든다. 10여 년 동안 꾸준히 걸었다. 나이를 잊고 있는 용기를 갖게 만드는 그러한 과정을 실천하며 생활해 왔다.

이것을 기회로 내년에는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처럼 꾸준히 준비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 해변 길에서 매일 가볍게 뛰면서 시작하기로 했다. 3. 1절을 맞이하여 영랑호에서 건강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 기분 좋게 완주할 수 있었다.
혹시 나만의 잣대로 바라보는 우를 범하기도 하겠지만, 끊임없이 연마하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인간의 맑음이 분수처럼 쏟아져 감정을 조절하며 오늘날의 인간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마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고치고 바르게 유지하려는 습성이 있는 듯하다.

삶이 존재하는 한 유전자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화하는 모습은 영원히 지구라는 행성에 변함없이 이어지는가 보다. 차가운 기온 차이로 몸은 움츠러들지만, 창가에는 아침에 떠오르는 햇살에 꽃기린이 초록 잎과 붉은 꽃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이것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행복은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말장난이 아닌, 진정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시원한 파도처럼 동행하는 동반자가 되어, 미끄러지듯 물질문명의 도도한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리라 믿는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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