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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박람회’가 마중물이 되기를

2025년 04월 24일(목) 06:33 [강원고성신문]

 

“고성에선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 도시로 떠날 생각까지 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일자리 기회가 있는 걸 보고 놀랐어요. 이런 박람회가 정기적으로 열려 고성에서 계속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지난 4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고성군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한 23세 성혜원 씨의 말이다. 400여명이 참여하며 대성황을 이룬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지난해 동광산업과학고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를 열긴 했지만,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고성군 최초의 일자리 박람회였다.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특히 젊은 세대가 고성의 신성장 동력인 심층수 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하며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고성진흥원을 비롯해 고성군 일자리지원센터·희망리본 중장년 내일센터·고성시니어클럽·해군·육군 등 14개 기관과 바다정원·르네블루 바이워커힐·강원심층수 등 20개 기업이 참여해 총 34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아올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부스마다 방문객들이 북적여참여 기관과 기업도 준비한 다양한 홍보자료를 제공하며 즐거워했다. 즉석에서 면접과 취업 상담도 진행됐으며, 특히 공공기관 상담 부스는 참가자들의 진지한 질문과 상담이 이어지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얼마나 많은 구인·구직이 성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용광열 군의회 의장이 축사를 통해 밝힌 것처럼 “일자리 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 꿈을 이루는 첫걸음을 내딛게 하는 뜻깊은 자리이자, 기업이 꼭 필요한 인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라는 사실을 확인한 행사였다.

우리지역은 수산자원의 고갈과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 등으로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지역 소멸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아무쪼록 이번 일자리 박람회가 고성군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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