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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 사칭 사기 발생, 주의 필요

위조 공문 보내고 직원 사칭 전화까지
‘노쇼’ 넘어 실제로 금전적 피해 발생

2026년 07월 01일(수) 08:36 [강원고성신문]

 

관공서를 사칭한 노쇼(no-show, 예약이나 약속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일)사기 사건이 있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한 단계 나가 실제 금전적 피해를 입은 일이 고성지역에서 발생했다.

고성문화재단은 최근 재단을 사칭한 사기 피해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사칭범은 나라장터에 등록된 A 업체의 정보를 이용해 재단 명의의 위조 공문을 보내고, 심지어 직원을 사칭해 전화까지 거는 등 적극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칭범은 재단 직인과 담당자 이름 및 도장까지 찍힌 위조 공문서를 보낸 뒤 “재단에서 A 업체와 물품 구매 계약을 했으니, 물품 일부를 A 업체에서 먼저 구입해 납품하면 나중에 사업비를 정산할 때 함께 정산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 업체가 입금을 하도록 유도했다.

피해 업체는 문화재단 직인과 담당 팀장 날인이 찍힌 위조 공문을 정상 문서로 믿고, 5천여만 원 규모의 계약이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해 A 업체 관계자라는 사칭범의 개인 계좌에 대금 200여만 원을 송금했다가 속은 걸 알고 현재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공문이나 직원 사칭 전화를 받더라도 반드시 고성문화재단 대표전화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며 “재단은 전화만으로 특정 업체와 거래를 지시하거나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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