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7-16 오전 07:28:2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사회일반사건사고주민발언대
최종편집:2026-07-16 오전 07:28:23
검색

전체기사

사회일반

사건사고

주민발언대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북고성 실향민의 삶 기록으로 남긴다

남북고성통합운동본부 구술채록 사업 진행
도시탐사 프로젝트 <콩닥콩닥 탐사단> 일환

2026년 07월 16일(목) 07:21 [강원고성신문]

 

↑↑ 남북고성통합운동본부가 실향민들의 삶과 분단의 역사를 기록하는 구술채록 사업(북고성 실향민 인터뷰 기록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의 평화·통일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고성은 하나의 행정구역이었지만 분단으로 인해 둘로 갈라졌습니다. 이제는 사라져 가는 사람들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남북고성통합운동본부(공동대표 박종락·김하인·하덕호)가 실향민들의 삶과 분단의 역사를 기록하는 구술채록 사업(북고성 실향민 인터뷰 기록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의 평화·통일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고성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주민 주도형 지역문화자원 발굴사업인 ‘2026 도시탐사 프로젝트 <콩닥콩닥 탐사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북고성을 고향으로 둔 실향민 6명을 대상으로 생애사와 전쟁, 피난, 정착 과정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명의 인터뷰를 마쳤다.

특히 한국전쟁 직후 북에서 재산을 잃고 남으로 내려와 힘겨운 삶을 이어온 이야기와 오랜 세월 가족과 생이별한 사연 등 실향민들의 아픈 삶이 생생하게 기록되고 있다.

인터뷰 과정에서 나온 피난 경로와 생활 터전도 직접 답사한다. 박 공동대표는 “양양까지 피난했다가 문암으로 왔지만 당시 문암리와 삼포 일대가 민간인통제선 통제구역이어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증언이 있었다”며 “이처럼 구술 내용에 등장하는 장소를 직접 찾아 역사적 사실과 지형을 함께 확인하며 기록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고성은 하나의 행정구역이었지만 남과 북으로 나뉜 뒤 행정적 기록은 존재하지만 민간의 삶과 기억은 제대로 기록되지 못하고 있다”며 “세월이 흐를수록 실향민 1세대는 점점 우리 곁을 떠나고 있어,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북고성 사람들의 삶과 문화, 공동체의 기억은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고 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남북고성통합운동본부는 이 사업을 단순히 실향민 개인의 회고록을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남북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기록사업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 채록 내용을 바탕으로 구술집을 발간하고 지역의 평화·통일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박종락 공동대표는 “세월이 흐를수록 실향민 1세대는 점점 우리 곁을 떠나고 있어,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북고성 사람들의 삶과 문화, 공동체의 기억은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고 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 강원고성신문

박 대표는 “독일 베를린은 시민들이 먼저 평화와 통일의 목소리를 냈다”며 “고성도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고 기록을 남기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의 고성아리랑을 비롯한 문화와 생활 풍습, 마을의 역사까지 이어간다면 접경지역 고성만이 가진 상징성과 평화 콘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전쟁의 아픔과 이산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후세에 전하고 싶다”며 “고성만의 접경지역 특성을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평화와 통일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고성통합운동본부는 2023년 4월 18일 발기인 24명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는 박종락·김하인·하덕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5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 가입은 네이버 밴드 ‘남북고성통합운동본부’를 통해 가능하며 남북고성의 역사와 문화, 평화·통일 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반도체와 깐부 회동..

“잠시 쉬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

민선 9기 고성군정·제10대 군..

관광지와 특산물 담은 이모티콘 ..

정년·명예 퇴직공무원 공로패 수..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해변 ..

고성군가족센터 결혼이민자 14명..

금강농협 ‘위더스(WITH US..

고성소방서·군청 소방안전물품 지..

2027년 산림소득분야 보조사업..

최신뉴스

토성면 7월부터 의약분업 시..  

군청 기자단 송지호 대섬 정..  

어린이 안과 검진을 통해 이..  

고성군 하반기 노인 목욕비·..  

북고성 실향민의 삶 기록으로..  

일상 속 복지로 사회적 고립..  

언어와 문화를 이어주는 한국..  

간성전통시장 안전하고 쾌적하..  

대화와 소통, 타협과 협력으..  

한성희 연구원 우수상 수상..  

고성군자원봉사센터 상반기 고..  

북쪽의 침묵..  

구상미술 대표하는 112명 ..  

원니스밴드와 함께하는 마을콘..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체계 ..  



인사말 - 연혁 - 찾아오시는 길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제호: 강원고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7-81-17288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29 2층 / 발행인.편집인: 주식회사 고성신문 최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광호
mail: goseongnews@daum.net / Tel: 033-681-1666 / Fax : 033-681-16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00187 / 등록일 : 2015년 2월 3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광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