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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리극 <까만 인절미> 티켓 오픈

강원도립극단 올해의 공연… 8월 28일 강릉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도내 5개 지역 순회공연

2026년 08월 18일(화) 07:39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은 1839년 기해박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2026년 강원도립극단 올해의 공연 우리 소리극 <까만 인절미>를 오는 8월 28일 강릉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도내 5개 지역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

우리 소리극 <까만 인절미>는 조선의 두 번째 사제 최양업 신부의 부모, 최경환·이성례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김경익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의 연극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한 창작극이다. 기해박해라는 비극적 사건 속에서 자식을 살리기 위해 신념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한 어머니의 순교를 통해 인간다움의 의미를 되묻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드라마 대장금의 OST ‘오나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박애리가 이성례 역을 맡는다.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처절한 울부짖음부터 죽음의 두려움마저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해방의 외침까지, 깊은 울림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도립극단이 처음 선보이는 ‘우리 소리극’은 판소리와 민요, 전통연희 등 우리 전통의 공연 양식에 현대 연극을 결합한 새로운 공연 형식이다. 국악을 바탕으로 한 소리(마당극, 각설이 타령, 판소리, 민요, 구음, 제창)와 연주(소리북, 수성가락)를 중심으로 서양 음악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가미하여 관객들의 몸속에 잠재된 한(恨)과 흥(興)의 신명을 되살린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이영태 명창이 음악감독과 작창을 맡아 지난 4월부터 강원도립극단 배우들과 4개월간 강도 높은 소리 훈련을 진행했다. 배우들은 판소리 발성과 장단은 물론 소리북 연주까지 직접 익히며 우리 소리극만의 무대를 완성했다.

김경익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은 “AI가 인간의 많은 것을 대신하는 시대일수록 끝내 대신할 수 없는 것은 사람의 마음과 온기라고 생각한다. <까만 인절미>는 1839년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묻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투박하고 깊은 사람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인간다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8월 28일~29일 강릉아트센터를 시작으로 9월 4일~5일 속초문화예술회관, 9월 10일 철원화강문화센터, 9월 19일 원주치악예술회관, 9월 29일~30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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