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9-23 오전 09:02:1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고성문학회 회원작품 릴레이특집여성-여당당노인-노년시대청소년-1318종교-더소울이선국의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
최종편집:2026-09-23 오전 09:02:11
검색

전체기사

고성문학회 회원작품 릴레이

특집

여성-여당당

노인-노년시대

청소년-1318

종교-더소울

이선국의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기획/특집 > 특집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달홀공원 덩굴터널 등나무는 왜 죽어가나

기획연재 / 성(成) 기자가 간다 <4>
<제보: 고성신문사 681-1666, 성낙규 기자 010-2678-2232>

제초제 잘못 뿌려 죽은 게 아니냐… 제초제 사용하지 않아 해명
군 관계자 “LED 조명선 압박과 정비 과정에서 줄기 손상 원인”
다른쪽은 이상 없어, 정확한 원인 몰라… 신속한 대책 마련해야

2026년 08월 26일(수) 09:22 [강원고성신문]

 

↑↑ 주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간성읍 소재 달홀공원에 조성된 덩굴터널의 등나무가 말라 죽고 있다. 아주 푸르게 잘 자라고 있는 서쪽 부분,

ⓒ 강원고성신문

주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많이 이용하는 간성읍 소재 달홀공원에 조성된 덩굴터널의 등나무가 말라 죽고, 생태연못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제보가 본지에 접수됐다.

제보자는 제초제를 잘못 뿌려 덩굴이 죽는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으며, 고성군에 전화로 문제를 알렸는데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고성신문에 알리게 됐다고 했다.

취재 결과 덩굴터널 서쪽 부분의 등나무는 아주 푸르게 잘 자라고 있었으나, 동쪽 부분은 약 50m 가량이 죽어가고 있었다. 또 연못은 검은색을 띠며 부패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등나무 고사 원인으로 빼곡하게 설치된 LED 조명선에 의한 줄기 압박이나 정비 과정에서의 줄기 훼손 가능성을 제시하고, 연못 악취는 제초 작업 후 제거하지 못한 수초가 부패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민들 많이 찾는 달홀공원= 달홀공원은 2만3,890㎡ 규모의 근린공원이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운동기구, 바닥분수, 황토 맨발 산책로, 덩굴터널, 생태연못, 산책로와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주민들이 걷거나 운동하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생활권 공원인 동시에 3·1운동 기념식 등 각종 문화행사와 지역 행사가 열리는 간성읍의 대표적인 도심 휴식공간이다

↑↑ 약 50m 가량이 죽어가고 있는 동쪽 부분.

ⓒ 강원고성신문

고성군은 2019년 신안근린공원의 이름을 고성의 옛 지명인 ‘달홀’을 살린 달홀공원으로 변경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5억 원을 들여 공원과 연결되는 숲길과 무장애 데크길, 전망시설 등을 조성했다.

또 공원 외곽에는 덩굴식물이 뒤덮인 긴 터널을 조성했다. 군은 이곳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왔다. 낮에는 덩굴잎이 햇빛을 막아주고 밤에는 조명이 산책길을 밝혀주는 달홀공원의 상징적인 시설 가운데 하나다.

◇현장 취재 결과= 기자는 제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달홀공원을 직접 찾았다. 이날은 흐린 날씨 속에 습도가 높았다. 점심시간이었지만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이용객은 눈에 띄지 않았다. 공원 옆으로 흐르는 개천을 건너 덩굴터널로 들어섰다.

구름다리를 건너 공원을 바라본 기준으로 오른쪽(동쪽) 덩굴은 터널 위를 빽빽하게 덮고 있었다. 녹색 잎이 무성해 산책로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반면 왼쪽(서쪽) 구간은 사정이 달랐다. 약 50m에 걸쳐 잎이 대부분 말라 떨어졌고, 앙상한 줄기만 남아 있었다. 터널 위로 하늘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였다.

공원 안 생태연못도 살펴봤다. 물은 육안으로 다소 탁해 보였고 잘린 수생식물 줄기와 부유물이 연못 곳곳에 남아 있었다. 취재 당일 악취는 없었다. 일부 줄기는 검게 변해 멀리서 보면 수초가 말라 죽은 것처럼 보였다. 현장 모습만으로 연못이 오염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웠다. 정확한 수질 상태는 별도의 검사를 거쳐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고성군 관계자 답변= 이에 대해 고성군 산림과 관계자는 덩굴이 말라 죽은 원인으로 정비·가지치기 과정에서 원줄기 또는 굵은 가지가 잘렸을 가능성과 조명선이 자라는 등나무 줄기를 압박해서 고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초제를 잘못 뿌려 덩굴이 죽었다는 제보자의 의혹에 대해서는 “공원 제초 작업에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약제로 인해 덩굴이 죽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고성군은 덩굴 생육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목된 LED 조명선과 죽은 가지를 신속히 철거할 예정이다. 다만 관내 63개 공원과 녹지 등을 순회 관리하고 있고 여름철 예초 작업이 집중돼 있어 관련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못의 수생식물이 죽고 물이 오염된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군은 수질오염 때문이 아니라 최근 시행한 수초 정비 작업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7월 말께 연못에 지나치게 자란 수초를 제거했는데, 이는 수초가 수면을 빽빽하게 덮으면 공기 순환을 막을 수 있어 일정한 시기마다 수중 예초 작업을 한다는 설명이다.

↑↑ 달홀공원 생태연못에 최근 제거한 수생식물의 줄기와 부유물이 일부 남아 있다.

ⓒ 강원고성신문

군 관계자는 “잘린 수초 가운데 일부는 물 위로 떠오르고 일부는 다시 가라앉기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 닿을 수 있는 곳까지는 부유물을 걷어냈지만, 연못 중앙부 등 손이 닿기 어려운 곳에는 일부가 남을 수 있어 남은 수초가 물 위로 떠오르거나 부패하면서 냄새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못에는 물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유입·배출 구조가 있어 물이 완전히 고여 있는 형태는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정확한 원인 몰라= 고성군은 문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등나무 서쪽이나 동쪽 모두 조명선이 같은 규모로 설치돼 있는데 한쪽만 죽어가는 이유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달홀공원은 주민들이 매일 걷고 운동하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찾는 간성읍의 생활공간이다. 작은 이상이라도 매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는 민감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군은 가상적인 원인을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말라버린 덩굴과 노후 LED를 조속히 정비하고 향후 복구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또 연못에 남은 수초와 부유물도 추가로 제거할 필요가 있다. 악취 민원이 반복될 경우에는 수질검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시각장애인들 고성에서 스쿠버다이..

고성지역자활센터 파크골프교실 운..

한국농어촌공사 속초고성양양지사 ..

함명준 군수 도청 방문 현안사업..

“학생들의 미래를 숫자로 재단 ..

‘한 학기 한 권 읽기’ 연계 ..

고성군 민원 취약계층 위한 ‘민..

제1회 강원고성JC회장배 풋살대..

속초해경 ‘송지호 바다하늘길’ ..

‘송지호 바다하늘길’을 걸어보자..

최신뉴스

78년 만에 전한 화랑무공훈..  

토성장학회 2026년 지역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크..  

인간 여성은 왜 폐경 이후에..  

결실의 계절, 이웃과 함께 ..  

‘따뜻한 온기나눔’으로 이웃..  

제2회 추경 당초 대비 7...  

1회용품 억제 넘어 다회용품..  

도선관위 추석 명절 전후 위..  

가족봉사단 추석맞이 송편 나..  

고성e음 통합돌봄 추석맞이 ..  

고성소방서 의용소방대 소방기..  

속초해경, 제73주년 해양경..  

속초해경, 하반기 찾아가는 ..  

대진연승협회 선진지견학 경비..  



인사말 - 연혁 - 찾아오시는 길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제호: 강원고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7-81-17288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29 2층 / 발행인.편집인: 주식회사 고성신문 최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광호
mail: goseongnews@daum.net / Tel: 033-681-1666 / Fax : 033-681-16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00187 / 등록일 : 2015년 2월 3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광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