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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에 희망 전한 여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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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단 한윤정 대위 등 4명… 수년간 기른 머리카락 기증하며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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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26일(수) 09:48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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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육군 제22보병사단 간부들이 머리카락으로 만든 기념판넬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경희 대위, 한윤정 대위, 김하늘 대위(진), 원혜지 중사). <사진제공 : 8급 박준용> | ⓒ 강원고성신문 | | 수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한 육군 22사단 간부들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희망과 용기를 전한 사연의 주인공은 김하늘 대위(진), 한윤정 대위, 이경희 대위, 원혜지 중사다.
북진여단 김하늘 대위(진)는 지난 6월 처음으로 머리카락을 기증했다. 과거 갑상선암으로 투병했던 어머니의 곁을 지키는 경험을 한 김 대위는 이후 비슷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2021년부터 5년째 유니세프 세계 어린이 돕기 정기후원에도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머리카락을 기증하며 생애 처음 단발머리가 된 김 대위(진)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과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증을 결심했다”며 “어머나 운동본부의 ‘머리는 짧게, 행복한 마음은 길게’라는 슬로건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도 머리카락 기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호여단 한윤정 대위는 이번이 다섯 번째 기부다.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 기증은 다소 특별한 기부를 진행했는데, 평소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빠진 머리카락을 약 한 달간 정성껏 모아 기부를 한 것이다.
한 대위는 고등학교 때부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힘이 되고자 꾸준히 헌혈과 봉사활동을 해왔다. 현재까지 133회의 헌혈과 92장의 헌혈증을 기부했으며, 대안학교와 복지관 등에서 누적 300여 회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 대위는 “머리카락 기증이나 헌혈 등은 특별한 사람이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머리를 기르는 과정 자체가 누군가를 위한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번이 두 번째 기부인 율곡포병여단 이경희 대위와 방공대대 원혜지 중사는 소아암 환자들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약 3년간 머리카락을 길렀다. 초임장교 시절 선배 장교의 머리카락 기증에 영향을 받아 시작하게 된 이 대위는 “소아암 환자뿐만 아니라 기증이 가능한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눔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평소 긴 머리를 선호했던 원 중사는 “이제는 짧은 단발머리가 더 좋아졌다”며 “작은 나눔으로도 꼭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주저할 이유가 없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 대로 기부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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