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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가는 길’ 명승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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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통일전망대~남방한계선 현지 조사
고성군 “추가적 규제 우려 조정 필요”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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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2일(수) 08:40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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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이 고성지역 ‘금강산 가는 길’의 명승 지정을 검토하기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8월 6일 고성군 DMZ 평화의 길 일원에서 금강산 옛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자연경관 등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통일전망대 아래 해안 철책선에서 남방한계선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번 조사는 옛사람들이 금강산을 오갈 때 이용했던 길을 국가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기초 조사다. 국가유산청은 대관령옛길·구룡령옛길·문경세재 등 역사적으로 이용된 옛길을 명승으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 이번에는 금강산을 중심으로 철원·양구·고성지역 옛길의 명승 지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금강산 가는 길이 명승으로 지정되면 역사적 의미와 경관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국가유산을 활용한 탐방·관광사업과 국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반면 지정 구역과 주변 지역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포함될 경우 개발과 각종 사업에 규제가 뒤따를 수 있다.
한편, 고성군은 국가유산청에 통일전망대 일원에서 추진 중인 관광특구 관련 사업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정 대상 구간을 현재 검토 구간보다 북쪽으로 조정하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고성군은 접경지역 주민들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이미 여러 제한을 받고 있어 명승 지정에 따른 추가 규제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명승으로 지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활용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보존을 위한 규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지조사 과정에서 군의 의견을 전달했으며, 아직 지정 여부나 구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고성을 비롯해 양구와 철원지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조사 결과와 관계기관 의견 등을 토대로 명승 지정 여부와 대상 구역을 검토할 예정이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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