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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바다하늘길’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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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9일(수) 08:23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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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84억 원(국비 205, 도비 73, 군비 206)을 투입해 죽왕면 오호리 연안 일원을 사계절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이 완료돼 2개의 시설 가운데 하나인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지난 9월 5일 공식 개장했다. 바다하늘길은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한 시범운영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리더니, 공식 개장 첫날에만 무려 5천5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인파가 쏠리는 이유는 우선 송지호 해변에서 죽도까지 이어지는 631m의 해상길이 동해안에서 중 가장 긴 트레킹 구간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발 아래로 펼쳐지는 파도를 감상하며 마치 바다와 하늘 위를 걷는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완만한 경사로를 적용한 유니버설 동선을 도입해 일반인을 물론 노약자나 유모차까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점도 접근성을 높였다.
또 길의 끝에서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역사를 간직한 죽도(대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환상적이다. 동해안에서 울릉도와 독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인 죽도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길이 263m, 폭 3m의 죽도 산책로도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수탁자 선정과 관리·운영 체계 구축을 마치고 스킨스쿠버 및 프리다이빙 체험 등의 시설을 갖춘 연면적 3,171㎡, 지상 3층 규모의 복합 레저 체험시설인 ‘송지호 바다하늘센터’까지 개장하면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개의 시설은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과 해중경관지구 지정·고시 이후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21년 해양관광 SOC 기본 사업계획 승인, 2022년 바다하늘길 토목건축공사 착공 등을 단계별로 추진해왔다. 이어 2023년에는 바다하늘센터 건축공사가 착공됐고, 2024년과 2025년에는 사업계획 변경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 공식 개장을 맞아 사업 선정에 힘쓴 이양수 국회의원과 계획을 세우고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한 함명준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 그리고 공사에 참여했던 인부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송지호 바다하늘길 이용 요금은 당초 대인 기준 고성사랑상품권 3천 원을 포함해 8천 원으로 정했으나, 이용객들의 번거로움 등을 고려하고 카드 결재를 시행하면서 5천 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6세 이하 영유아와 고성군민은 무료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50% 감면된다. 아무쪼록 동해의 파도를 감상하며 바다와 하늘 위를 걷는듯하다는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고성군을 넘어 우리나라 동해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솟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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