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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의원 가계 안정 대책 마련 촉구

은행 정기 예적금 해지 금액 110조 7680억 원

2026년 01월 14일(수) 14:21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국회 정무위원회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 사진)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1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해지 금액은 110조 768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연말 수치까지 더해질 경우, 전체 해지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예·적금 중도해지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101조 3293억 원, △2021년 102조 687억 원, △2022년 227조 2864억 원, △2023년 124조 4896억 원, △2024년 114조 4745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10월~11월 정기예·적금 해지 현황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해지 계좌 수는 약 20%, 해지 금액은 30%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10월 시행된 대출규제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부추기는 금융당국 관계자의 ‘빚투’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러한 정기 예·적금의 대규모 이탈이 은행의 유동성 관리 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정기 예·적금은 만기 구조가 예측 가능해 은행 유동성 관리의 핵심축 역할을 하는데, 이 기반이 약화될 경우 자금 조달 여건이 급변해 유동성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의원은 “경기 침체와 가계 악화 탓에 정기 예·적금 해지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정기 예·적금 중도해지는 은행의 유동성 리스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실효성 있는 가계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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