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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민가 화재 초동 진압한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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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2사단 비호대대·북극성포병대대… 혹한기 훈련 중 민가 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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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7일(화) 10:36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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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화재현장을 발견하고 초동 진압한 22사단 장병들. 왼쪽부터 북극성포병대대 문병윤 상사·윤호준 대위·최승현 상사(진)·전기태 중사(진), 비호대대 김득중 원사·최승훈 중사. 아래는 용사 6명. <사진제공 : 중위 이동준> | ⓒ 강원고성신문 | |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월 7일 저녁 혹한기 훈련 중이던 육군 22사단 장병들이 고성군 광산2리 일대에서 발생한 민가 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한 초동조치로 큰 피해를 막았다.
다음날 훈련 준비를 위해 부대로 복귀 중이던 비호대대 김득중 원사 등 장병 8명은 부대 인근의 민가가 화염에 휩싸인 광경을 목격하고, 119와 경찰에 신고한 뒤 즉시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은 앞마당에 쌓여 있던 폐자재가 불타고 있었고, 강풍으로 화염이 높이 치솟아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주변에는 합판과 LPG 가스통까지 놓여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김득중 원사는 먼저 LPG 가스통 밸브를 잠그고, 최승훈 중사에게 인근 민가에 화재 사실을 알려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도록 했다. 김 원사는 이어 용사들과 함께 도로변 살수함을 이용해 화재진압을 시도했다. 연일 이어진 강추위로 살수함이 결빙되어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장병들은 마당 수돗가에서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나르며 화재 진화를 시도했다.
그 시각, 북극성포병대대 윤호준 대위 등 장병 4명도 부대에서 훈련 장비를 점검하던 중 창문 너머로 불길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장병들은 즉시 보유하고 있는 소화기를 들고 화재현장으로 달려갔고, 근처 민가에서도 소화기를 빌려 화재진압에 나섰다.
오후 8시 40분경 소방차와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하자 장병들은 현장을 안내하며 진화 상황을 상세히 전달했다. 이윽고 소방관계자의 화재진압으로 주불이 빠르게 사그라들었고, 장병들은 잔불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화재 진화를 확인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광산2리 남인수 이장은 “당시 강풍이 불어 화재가 마을로 번질까 노심초사했는데, 군인들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었고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우리 마을에 군인들이 있어 마음 든든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비호대대 김득중 원사는 “이번 경험을 통해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 군인으로서 신속하게 판단하고, 용기 있게 행동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전선의 최북단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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