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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유산 간성기선점

강원도, 등록증 고성군에 추가로 전달 … 강원도 유일 기선(基線)

2026년 03월 30일(월) 11:51 [강원고성신문]

 

↑↑ 강원특별자치도 손형욱 토지과장이 전철수 고성부군수에게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증을 전달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강원특별자치도는 3월 19일 고성군에 구 간성기선점 반석에 대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증(제806호)’을 전달했다. 도에서 관리하는 등록증을 고성군에도 추가로 전달해 지역에서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간성기선은 1912년 토지조사사업과 관련해 장거리 정밀 삼각측량의 성과를 검정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물로, 강원도 유일의 기선(基線)이다. 기선이란 삼각 측량법을 사용할 때 기준으로 삼는 선을 말한다.

당시 국토 전역을 23개의 삼각망으로 구획하고 정확한 측량을 위해 전국에 13개소의 기선을 설치해 각 기선 사이의 거리를 실측했는데, 간성기선은 강원 지역의 지형과 거리 측정의 기준점 역할을 했다.

↑↑ 간성기선 동단.

ⓒ 강원고성신문

동단점(간성읍 교동리 976-25)에서 서단점(간성읍 해상리 643-2)까지 폭 3m의 기선로를 설치하고, 길이 25m의 기선척을 이용해 1일 2회 직접 실측한 뒤 그 수치를 정현비례식에 따라 확대해 대삼각망의 측량성과를 검측하는 데 활용했다.

구 간성기선점 반석은 근대 측량기법을 통해 전국의 면적과 지형 등을 계량한 우리나라 측량의 기틀을 보여주는 유물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전국에 설치된 13개(남한 6개, 북한 7개) 기선 가운데 현재 영산포 기선을 포함해 단 2개의 기선만 보존되고 있다.

한편, 간성기선점 반석은 1997년 4월 2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의해 발견됐으며, 2021년 4월 5일 국가등록문화유산 제806호로 등록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되고 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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