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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봄철 황사피해를 줄이는 방법

신기창 속초기상대 대장

2011년 05월 28일(토) 16:13 6호 [강원고성신문]

 

↑↑ 신기창 속초기상대장

ⓒ 강원고성신문

황사(Asian dust)란 대륙의 황토지대에서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육안으로는 시정이 나빠지며 하늘이 황갈색으로 보이고 햇빛이 차단되어 기온이 다소 떨어지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10년 이후부터 황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미세 모래먼지 대기 중에 퍼져

과거 흙이 비처럼 떨어진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우토(雨土), 토우(土雨)라고 기록을 하며 흙비라고도 불렀다. 중국에서는 모래먼지로 인해 시정 1천m 미만, 풍속 12~19m/s이 4시간 이상 지속될 때 사진폭(沙塵暴)이라고 한다.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황사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빠르게는 11월부터 발생하여 이듬해 5월까지도 발생하고 있으나 주로 3~4월에 집중 발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원인은 건축이나 토목공사 현장에서 바람에 흙모래가 날리지 않도록 물을 뿌리거나 그물망으로 덮어놓는 것과 같은 원리다.
여름과 가을철 비가 집중되어 식물의 뿌리가 흙을 고정시키지만 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강한 바람, 게다가 건조한 토양으로 인해 황사발원지에 저기압이 발생하면 편서풍과 제트류를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라오는 것이다.

황사 이동경로 3가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주요 이동경로는 보통 3가지가 있다.
고비와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의 경우 발해만을 거쳐 서해중북부를 지나 24시간만에 우리나라에 도달한다.
다음으로 황토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산둥반도를 거쳐 서해중남부를 지나 24시간만에 우리나라에 도달한다.
만주에서 발원하는 황사는 발해만을 거쳐 서해북부를 지나 12시간만에 우리나라에 도달한다.
황사피해를 줄이려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일반인도 과격한 실외 운동과 실외 경기를 삼가는 게 좋다.
또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고, 창문을 닫고 물걸레로 방을 자주 청소하는 한편 가습기로 건조를 막아야 한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준비하는 게 좋다. 또 물을 많이 마시고, 가급적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좋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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