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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내 희망까지 빼앗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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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장애인의날 특집 인물 이기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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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30일(월) 15:28 10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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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장애가 내 희망까지 가져가진 못했지요. 난 희망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열심히 뛰어 왔습니다.”
햇살이 따사로운 지난 7일 고성군 지체장애인협회를 찾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장애인 이기선씨(68세, 지체장애 3급)를 만났다.
지체장애인협회 공동작업장에서 명태 포를 가공하는 일을 하고 있는 이씨는 일을 할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이씨는 명주군 태생으로 어릴적 부모를 따라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로 이주했다.
처음엔 부모와 떨어져 혼자 양양에서 학교를 다녔다. 그러던 중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생활전선에 뛰어든 그는 돈 벌이가 되는 일이라면 닥치지 않고 열심히 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그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발생했다.
38세 되던 해 교통사고로 인해 좌측 대퇴부를 절단하게 된 것이다. 좌측 다리 절단 이후 의족을 달고 생활하게 된 이씨는 고통을 이기기 위해 매일 같이 술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주위의 도움을 받아 중매로 결혼도 하고, 3명의 자녀까지 낳았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리던 그에게 어린시절의 고생은 과거의 추억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그에게 또다시 불행이 찾아왔다.
“그렇게 가정을 꾸려 3자녀를 낳고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을 무렵 또 한번의 아픈시련이 찾아왔지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신을 받아 준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3명의 자녀를 둔 이씨는 “용기를 잃지 말자, 희망을 잃지 말자”며 굳은 마음으로 자식을 위해 열심히 생활전선에서 닥치는대로 일을 했다고 한다.
이씨는 “처음엔 정말 힘이 들었지요. 장애가 있으니 일을 누가 시켜주나요? 아직까지 장애에 대한 편견이 많잖아요”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안타까워 했다.
이씨는 아내와 사별 후 7년간 원양어선을 탔으며, 간성에서 장의사 생활도 5년 가량 했다.
이씨는 “아이들이 항상 아무사고 없이 착하게 자라줘서 고맙다”며 “내가 비장애인이었다면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해 줄 수 있을텐데” 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올 가을 장가를 가는 막내 아들에게 300만원을 보냈다며,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씨는 마음이 흔들릴 때면 주위에 있는 나보다 더 안 좋은 장애인들을 보며,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어렵게 살아온 만큼 희망과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갈 생각입니다.”
박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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