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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고성수협 죽이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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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수협 임원 10여명 황군수 항의 방문 … 황종국 군수 “듣기 거북하다·그런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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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30일(월) 15:49 11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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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성태’ 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직거래 냉동명태 2차분을 수입했다가 수천만원의 손실을 본 고성군수협 임원들이 지난 12일 황종국 군수를 항의방문해 3가지 사안에 대한 군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군수 집무실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면담에는 고성군수협에서 최영희 조합장을 비롯해 전무이사, 비상임 이사, 사업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고성군에서는 해양수산과장과 연안개발담당이 배석했다.
2차 수입 손실분 보전 문제= 이날 면담에서 고성군수협은 우선 2차 수입 손실분에 대한 보전 문제를 제기했다. 최 조합장은 “고성태 브랜드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을 살리자는 군수님의 취지를 알기 때문에 사업에 동참했다”며 “그러나 적자가 발생하면 실무자가 변상을 해야하기 때문에 적자에 대한 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석 이사들은 “만에 하나 사업 손실이 발생하면 조합 경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려가 있다고 수차례 건의했으며, 그때마다 담당 계장이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해주겠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그런 적이 없다고 발뺌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황종국 군수는 “명태가 안 잡히기 때문에 조합장도 같이 러시아까지 가서 사업에 동참하지 않았느냐”며 “군은 일자리창출과 브랜드화가 중요하지 장사꾼이 아니기 때문에 손실에 대한 부분은 해결해주기가 어렵다”고 했다.
황군수는 또 “아쉬운 것은 조합장이 이미 다 팔렸다고 했고, 보고받기도 오히려 모자란다고 했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 조합장은 곧바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3차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 2차분도 다 안 팔렸는데 벌써 들어오면 어떡하느냐고 말씀드렸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황 군수는 “왜 원가보다 싸게 팔았느냐”고 했으며, 최 조합장은 “물건 자체가 안 좋아서 잘 안 팔리므로, 창고비라도 절감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일부 언론 일방적 보도 문제= 고성군수협은 두 번째로 일부 언론보도의 문제점에 대해 거론했다. 최 조합장은 “여지껏 명태 관련 인터뷰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많은 주민들이 언론보도를 보고는 명태수입은 고성군에서 자금을 다 지원해주는데 무슨 적자가 생기느냐고 하고 있다”고 했다.
최 조합장은 또 “2차 수입의 경우 물건이 좋지 않아 잘 팔리지 않았는데도 각종 언론 보도에서는 곧바로 다 판매가 된 것으로 나갔는데, 누가 그런 정보를 줬느냐”며 “창고비를 아끼기 위해 덤핑으로 판매하는 등 손실을 본 내용 등은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황 군수는 “어떤 보도가 나갔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인성실업 물건 판매시점 문제 = 고성군수협은 세 번째로 지난 5일 고성군수협에서 먼저 인성실업으로부터 8통(38~40cm) 10.5kg 1차분 2,400팬을 1팬당 1만7천원에 도매로 사와 2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고성군이 이틀 뒤인 7일 죽왕수협을 통해 똑같은 물건을 들여온 뒤 1만8천원에 판 것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참석 이사들은 “2차분 손실을 조금이라도 보충하려고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똑같은 물건을 2천원이나 싸게 판매하는 것은 고성수협이 3차 수입에 동참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앙갚음이 아니냐”며 “의도적으로 고성수협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강력 항의했다.
최 조합장은 “똑같은 제품을 가지고 더 싸게 파는 것은 문제가 아니냐”고 따졌다. 다른 이사들은 “죽왕수협이 지금 1만7천원에 들여와 1만8천원에 파는데 인건비 물류비 창고비 등을 제외하면 어떻게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느냐”며 “두 수협을 싸움 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대해 황군수는 “죽왕수협에 물건이 들어온 다음날인 8일 과장에게 보고를 들었다”며 “보고를 받고 그저 그런가보다고만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자 최 조합장은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며 “고성군수협에는 관심이 없고 죽왕수협만 관심을 갖는 것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다른 이사들도 잇달아 거들었다.
이 과정에서 해양수산과장과 연안개발담당이 끼어들려고 하자 이사들은 거의 욕설에 가까운 고성을 내질렀으며, 황 군수는 수차례 “듣기 거북하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황군수는 “여러분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마음 고생이 있었다면 이제 감정을 버려 달라”며 “실무자가 분석을 철저하게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군수는 또 “제3의 시장 개척도 생각하고 있다”며 “조만간 관계자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말해그동안 거래해온 PBTF사가 아닌 다른 루트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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