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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국 칼럼/ 고성신문 창간에 즈음하여

2011년 05월 06일(금) 17:55 1호 [강원고성신문]

 

↑↑ 이선국 칼럼위원(시인, 죽왕면장)

ⓒ 강원고성신문

신묘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올핸 뭔가 해야 할 일이 많을 것만 같다. 그동안 밀어두었던 숙제를 한꺼번에 해야 할 것 같고, 답답하고 불행했던 기억을 말끔히 씻고 새로운 희망과 미래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곁에 왔다는 느낌도 든다. 아마도 그것은 누구든 새해 새날을 맞는 설렘일 것이다.
신묘년 새해엔 그 벅찬 감동과 설렘이 우리 모두에게 봇물처럼 왔으면 좋겠다.
따지고 보면 우리 주변의 현실이 그리 밝은 것만은 아니다.
우선 국내외 정세가 그리 간단치 않다. 북핵6자 회담이 그렇고, 미·중·러·일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우리 스스로 결정하고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 또한 부정할 수 없다.

다시 한번 숨 고르며 새날 기대

지정학적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호전적인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강원도 최북단 접경지역이며, 동서남북교통망의 변방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떨어지고, 군사시설보호를 위한 각종 개발제한으로 지역사회 발전이 늦고. 농·어업 등 1차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의 산업구조상 일자리가 없어 인구감소가 계속되는 현실에서, 2008년 중단된 금강산관광 재개소식도 지금까지 감감하고 국제금융 대란과 세계경제 불황으로 시작된 지역경기침체의 회생 또한 녹녹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무력도발사건은 금강산육로관광의 재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작은 희망조차 송두리째 앗아갔다. 그리고 연이은 구제역파동과 AI 발생으로 매서운 한파이상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숨을 고르면서 새날을 기대한다.
포구마다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비릿한 생선냄새로 넘쳐나고, 금강산관광버스가 도로를 질주하고 아름다운 경승지마다 탐방객들이 넘쳐나 지역주민 모두 태평성가를 부르며 신명나게 일하는 희망찬 모습을 보고 싶다.
새날 새아침에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할 새로운 지역신문의 탄생을 축하한다.
기실 대중매체는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의미하며, 책, 신문, 잡지, TV, 라디오, 인터넷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대중매체는 우선 ‘광고’를 통하여 경제를 활성화하거나 정치적으로 국민들에게 여러 사실을 알림으로써 여론을 형성하고, 중요한 정치적 이슈를 이끌어내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보편적인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매체는 신속·정확하게 대량의 정보를 다수의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고, ‘문화’라는 개념을 대중적으로 보급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장점도 있지만 무분별한 광고 등으로 과소비를 조장하고, 폭력성, 선정성 등의 사회문제를 야기 시키고, 문화의 획일화 현상을 유발시킨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과연 우리 지역신문은 어떤 존재이어야 할까?
지역주민들에게 사건 또는 사실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달하고 사건과 정보를 논리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평가하며 그에 따른 여론형성과 갈등해소의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사회조직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사회적 조정기능과 전통이나 규범 등의 전수는 물론, 공통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과 공감대 형성으로 공동체 의식과 동질감 유발을 통해 사회통합을 이끌어야 한다.

신선한 아침 공기 같은 신문

신선한 아침 공기와 같이 우리의 해맑은 정서와 감성을 담아내는 옹기그릇이 되고, 그늘진 사회를 보듬어 더불어 사는 오두막의 따뜻한 사랑방이 되고, 민주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초록빛 희망의 메신저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론직필을 통해 우리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 올곧은 우리 심성의 산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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