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사설
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검색

전체기사

사설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사설 > 사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성명태축제의 성격

2011년 10월 05일(수) 09:28 32호 [강원고성신문]

 

고성명태축제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13회 고성명태축제 종합실행 계획을 확정지었다. 개최시기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으로 하고, 장소는 거진항 일원으로 정했다. 또 12개분야 59개 프로그램을 결정했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명태축제를 이벤트성 축제가 아니라 명태의 브랜드화를 통한 수익창출의 생산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전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그런데 이날 확정된 계획을 살펴보면, 명태축제의 성격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잡히지 않는다.
축제를 크게 두가지로 분류한다면, 주민들의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수성문화제와 같은 ‘지역 문화제’와 특정 특산물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노리는 ‘특산물 축제’가 있다고 하겠다. 고성명태축제는 바로 특산물 축제다.
따라서 고성명태축제의 목적은 명태를 많이 팔아서 돈을 벌고, 또 고성명태의 브랜드를 높여서 축제 이후에도 꾸준하게 고성명태를 사 먹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축제의 효과로 인해 똑같은 명태라도 고성에서 잡히거나 가공된 명태 또는 고성에서 먹는 명태찌개는 다소 비싸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런데 올해로 벌써 13회째를 맞이하는 고성명태 축제는 이러한 축제의 목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개최시기를 10월로 한 것이다. 과거처럼 명태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2월달에 개최하던 것을 춥기 때문에 앞당긴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명태는 한류성 어족으로 겨울에만 잡힌다. 현재 어획량이 거의 없어 냉동명태로 축제를 치루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이는 명태의 특성 자체를 무시한 것이어서 개최 시기로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빙어축제를 얼음이 얼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며, 송이축제를 한 여름에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또 관광객 씨름대회 등 일부 프로그램은 도대체 왜 개최하는 건지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명태를 사거나 먹으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씨름을 하고 싶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다. 아울러 특산물 축제는 지역문화제와 달리 주민화합을 일궜다거나 지역을 널리 알렸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둬서는 안된다. 수익과 연결돼야만 축제 개최의 목적이 달성되는 것이다.
축제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지적을 하는 것이 축제 관계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으리라는 우려도 있지만, 고성명태축제가 양양송이축제를 뛰어 넘어 진정 전국 제일의 특산물 축제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적한 것임을 헤아려 주기 바란다.
아무쪼록 고성군을 비롯한 지역의 모든 기관들과 사회단체, 그리고 주민들이 얼마 남지 않은 명태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음을 모아줄 것을 부탁드린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버스 무료 이용 속초까지 가능..

인구 감소·경제 침체 등 구조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성화 상생협..

고성군 인구 3년 만에 27,0..

하천·계곡 불법행위 대대적 정비..

고성군수 선거 함명준·박효동 맞..

금강농협 다문화가정 위한 장학금..

2026년 ‘고성 DMZ 평화의..

토성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

2026년도 정부 보급종 콩 개..

최신뉴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기업..  

죽왕면과 고성군의 실질적 변..  

지역구 고성군의원선거 총 1..  

함명준 군수 예비후보 선거사..  

김진 군의원 예비후보 선거사..  

강원선관위 장애인단체 업무협..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  

금강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농관원 6월 30일까지 하계..  

치매, 함께 보듬어야 할 이..  

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장애인..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능력 강화..  

토성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취..  

기하의 언어로 풀어낸 감정의..  

‘2026 콩닥콩닥 탐사단’..  



인사말 - 연혁 - 찾아오시는 길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제호: 강원고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7-81-17288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29 2층 / 발행인.편집인: 주식회사 고성신문 최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광호
mail: goseongnews@daum.net / Tel: 033-681-1666 / Fax : 033-681-16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00187 / 등록일 : 2015년 2월 3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광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