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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이 살길이다 <3> 탑동표고버섯연구회

“무농약 청정재배 알려지면서 소비 증가”

2011년 11월 16일(수) 10:20 38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탑동표고버섯 연구회(회장 문창봉)는 1998년에 발족돼 현재 재배농가 10여개소에 2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재배 농가 대부분은 간성읍 탑동리에 위치해 있고, 간성읍 진부리와 토성면 성천리에 각각 1개 농가가 표고 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탑동표고버섯 연구회는 비가림 시설하우스에 49,587㎡ 재배면적을 갖춰, 대부분이 참나무 원목을 이용한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2개 농가에서 톱밥 배지 재배방식도 시범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참나무 원목을 이용한 재배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참나무 원목의 가격 상승과 공급이 부족한 관계로 톱밥배지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탑동표고버섯연구회는 현재 참나무 원목 20만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생산량 150톤과 연매출 6억원을 올리고 있다.
탑동리 표고버섯재배단지는 지난 1996년 고성산불로 인해 송이산이 전부 소실돼 탑동리 주민들의 주 소득원이었던 송이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대체작목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후 안정적인 생산으로 탑동리 주민들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잡았던 표고버섯 재배는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해 시설하우스 및 참나무 원목이 모두 유실되고, 매몰돼 큰 위기에 처했다.
태풍 피해를 입은 후 행정의 지원으로 다시 표고버섯을 재배할 수 있게 됐으나, 당시 농가별로 받은 수해 복구용 융자금을 지금까지 상환하느라 어려움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문창봉 회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때 앞이 캄캄 했다”며 “이후 모든 농가들이 재기에 성공해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부채상환 하는 것이 만만치는 않다”고 했다.
문회장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농가들이 몇 년만 고생하면 잘사는 농촌으로 복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표고버섯재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탑동표고버섯은 현재 농산물 도매시장 및 유통공사와 우편판매 등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탑동1리와 강동세무서가 자매결연식을 맺어 직거래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판로개척에 활기를 띠고 있다.
탑동표고버섯 단지는 겨울에 참나무 원목을 확보해 다음해 봄에 종균접종을 한 후 6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표고버섯은 온도와 기후에 민감한 특성이 있어 햇빛 30%, 그늘 70%의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가 적합하다고 한다.
표고버섯은 혈관개선에 도움을 줘 암에 대한 저항력과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력을 강하게 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창봉 회장은 “청정자연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는 탑동표고버섯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며 소비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며 “모든 농가들이 어렵지만 서로를 도우며 탑동의 무공해 청정 표고버섯을 생산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광연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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