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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숙희 칼럼 / 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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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30일(수) 10:15 40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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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남숙희 캄럼위원(시인) | ⓒ 강원고성신문 | 지난주 토요일 후배의 소개로 테마기행이라는 것을 처음 했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문화를 나누는 곳’ 즉 사색의 향기 문화원은 이제 그 역사가 7년이 되었다. 향기 메일을 통해 회원들에게 아름다운 글들을 보내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문화 나눔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모임도 가지고 있다.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와 그 문화를 공유하는 138만의 회원을 가진 비영리단체이다. <1>문학기행 : 훌륭한 작가를 찾아내어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여행. <2>도보기행 : 둘레길이나 올레길 같이 아름다운 명소의 길을 찾아 10km 나 14km 의 장소를 정해서 그 구간을 걷는 여행. <3>테마기행 : 테마를 정하여 여행지를 결정하는 것.
제18회 테마여행(2011.11) ‘늦가을에 떠나는 남도여행’ 가을 비 내린 후의 아침은 쌀쌀하기만 합니다.
짧게 불꽃을 피우는 계절이라 잠시 잠깐의 시간들이지만 가을은 참 많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
가을의 또 하나의 코드는 갈대입니다.
갈대가 가장 아름답게 흔들릴 때 우리들도 때로는 흔들리면서 계절을 지나칩니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전라도 순천의 낙안읍성을 탐방하고 여의도 면적 크기의 순천만 갈대밭을 장난감 같은 자그마한 기차를 타고 돌았다.
순천만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하며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조군락, S자형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 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순천문학관’이었다. 내가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작고한 정채봉 시인과 김승옥 문학관이 그곳에 있었다.
그리고 여수시의 문학인들이 몇분 나와 떠날 때까지 우리일행을 정중히 안내해주고 손수지으신 詩集까지도 한권씩 선물해 주었다. 유홍준씨가 사찰로서 가장 좋아했다는 선암사도 구경했다. 선암사 들어가는 입구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과연 우리 고성을 ‘테마여행’이라는 차원에서 알린다고 하면 무엇을, 어떡해, 어떤 방법으로 멋지게 알려야 할까?
화진포의 일출, 송지호의 작은 오솔길, 왕곡마을, 유서깊은 건봉사, 청간정, 해양심층수, 거진항의 아침풍경, 거진등대쪽의 등산로, 지금 거의 만들어져가고 있는 반암리에서 동호리까지의 해변로, DMZ, 최전방의 마지막에 위치한 명파초등학교 그리고 죽정리에 칩거하여 조용히 살고 계시는 남전 선생님의 서예생활, 반암리에서 열심히 팔만대장경을 서각하시는 이선생님, 우리 고장의 예인은 누구이며, 우리고장의 독특한 테마가 되는 관광지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떤 통로를 통하여 활성화해야 할까?
우리들은 다같이 집중해서 고민해야 하고 다같이 그 방법을 찾아 좀더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해야 한다.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제보다 오늘이 달라야 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
경기가 없다. 인재가 없다 등 갖가지 푸념만 쏟아 내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책을 통해서, 각종 정보를 통해서 사색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냉철히 돌아보고 우리자손이 영광스럽고 자신있게 살아야 할 이 고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나는 내 고향 송정리를 너무너무 사랑한다. 고성도 사랑한다. 그리고 이 대한민국도 너무 사랑한다. 그러나 가끔씩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테마가 있는 누구나 와 보고 싶어하는 우리고장을 만들어 보자.
-햇살이 창문안 으로 가득히 들어오는 화포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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