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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심한 환절기 보신 음식으로 좋아

추천! 고성지역 맛집 기행 ⑤ 토종닭백숙 ‘무궁화식당’

2012년 03월 13일(화) 11:15 53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늘 그러하듯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새로움과 아쉬움으로 몸과 마음을 갈팡질팡하게 한다.
기온의 편차가 심해 몸 관리가 더욱 필요해지는 환절기인 요즘 보신음식으로 야외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을 준비해보자.
보신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토종닭 백숙집을 찾아 나섰다.
몸의 에너지를 충전시켜 줄 토종닭 백숙집은 간성읍 교동리 한적한 곳에 위치한 무궁화 식당이다.

ⓒ 강원고성신문

시원하게 뻗은 도로옆으로 간판과 마당 그리고 작으나마한 식당이 보였고, 식당 뒤로는 마치 초미니고무장갑을 머리에 두른 듯한 닭들이 모이를 열심히 주워 먹고 있었다.
이집에서는 닭을 넓은 마당과 뒷산을 배경으로 방목으로 키워 크기도 클뿐더러 많은 운동량으로 인해 탄력적인 육질을 자랑한다.
주문한 지 40분이 지나 푹 고아진 토종닭백숙과 맛깔스럽게 담긴 나물과 야채 등 밑반찬이 나왔다.

ⓒ 강원고성신문

먼저 살점이 두둑하게 붙어 있어 먹음직스러운 닭다리살을 뜯어 맛을 보았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고, 야들야들 하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이 입안 한가득 쪽쪽 빨려 들어오는 순간 이내 행복감이 밀려왔다.
이후 엉덩이살, 껍데기, 날개, 가슴살 등을 맛보며, “역시 닭은 토종닭을 먹어야 제 맛이야 ”라고 곱씹는다.
양계닭과 토종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육질의 쫄깃함에 있는데 특히 가슴살을 먹어보면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 강원고성신문

양계닭의 가슴살은 퍽퍽해 손이 잘 가지 않지만 토종닭의 가슴살은 결대로 찢어지고 쫄깃해 씹는 맛이 좋아 차별받지 않는다.
고기와 함께 몸에 좋다는 엄나무, 마늘, 대추와 각종 한약재로 우려낸 담백하고 깊은 국물을 먹고 나니 어느새 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래도 닭죽은 먹어야 뒷마무리가 깔끔하다.
닭죽 한 그릇 다비우고 나니 몸 전체에 영양이 재빠르게 골고루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뜨거운 기운이 솟아난다.

ⓒ 강원고성신문

닭이 크고 닭죽도 얼마나 양이 푸짐한지 성인 4명이 모두 배부르게 먹었다.
이집의 김경화 대표(40세)는 “어머니와 함께 20여년동안 식당을 운영하면서 직접 방목하여 키운 토종닭과 배추, 엄나무, 마늘, 대추 등을 밭에서 직접 재배해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하고 있다”며 “늘 한결같은 정성과 서비스로 꾸미지 않은 자연의 맛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생닭도 판매한다. <전화 681-2410) 원광연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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