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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칼럼위원의 중국 심천 여행기③ 미션힐즈 Mission hills

‘짝퉁가게’서 사넬 가방 판매 …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골프장

2012년 03월 13일(화) 15:26 53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짝퉁 가게>를 들렀다. 들어가는 절차가 엄격하다. 밖은 컴컴하고 출입문은 닫혀있어 경비(군인)가 지키고 있다. 밖에서 음성으로 호출을 하니 안에서 직원이 나와서 안내를 한다. 출입을 까다롭게 하기 위해 이중문으로 만들었다. 간판은 보통 여성 속옷가게 이름인데 들어가서 보니 30여평 규모가 되는데 웬만한 것은 다 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구찌, 샤넬 등의 핸드백뿐 아니라 구두, 화장품 없는게 없다. 모두 유명제품을 모방한 짝퉁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샤넬 여자 가방 한 개가 진품이면 2백만원 정도인데, 45만원을 부르는데 2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짝퉁 가게>를 방문한 후 숙소인 <미션힐즈Mission hills>라는 호텔에 도착하였다. 정문부터 공안복장의 안내원이 지키고 있다가 지나가니 경례를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징병 제도로 국가에서 군軍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와는 달리, 중국은 지원병 제도로 각 성城단위로 군軍을 운영하고 있고 기업체나 사조직에서 군軍을 요청하면 제시하는 보수가 적절할 때 군軍을 투입한다고 한다. 연평균 온도가 22.4˚C라 난방시설이 없어 약간 추운 느낌을 가지고 잠을 잤다. 5성급 호텔이라고는 하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는 한국인의 음식취향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음은 물론, 계란 후라이를 제외하고는 먹을만한 게 별로 없었다.
미션힐즈 골프장은 12개코스 216개홀로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의 골프장이다. 아열대 식물이 페어웨이 양쪽으로 빽빽이 들어선 아름다운 곳이었으나 서비스는 경제대국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형편없었다. 캐디는 20대전후의 어린여자로서 잘 차려입은 한국과는 달리 몸에도 잘 맞지 않는 헐렁한 체육복을 입고, 한국말은 커녕 영어도 한마디 하지 못하였다. 1인 1캐디로서 1카트에 2명이 뒤에서 서서 탑승하고 운전은 골퍼가 직접한다. 잭 니콜라우스, 애니카 소렌스탐, 닉 팔도 등 다수의 유명한 골퍼들이 직접 설계한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그린피와 골프장내 음식은 한국보다 2/3정도 더 비쌌고 캐디피와는 별도로 팁까지 요구하였다. 점심으로 주문한 김치볶음밥은 베트남산 쌀인지 찰기가 하나도 없이 당면을 쌀크기 만큼 짤라놓은 것 같았다. 다행히 한국에서 가져간 고추장과 김치가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커피도 입맛에 안 맞아 한국에서 가지고 간 봉지 커피가 우리 입맛에 큰 도움을 주었다.

ⓒ 강원고성신문

김정균
칼럼위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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