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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어촌과 고성지역 살릴 정치인 나오길”

주민발언대 / 현내면 대진리 김진표씨(58세)

2012년 04월 10일(화) 14:56 57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저는 현내면 대진에서 연안연승어업을 하고 있는 창성호(1.14톤) 선주 김진표(58세)입니다.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고 하지만, 평생 바다만 바라보고 살아온 어민들로서는 선거 이야기가 먼 도시에서 벌어지는 상황으로만 받아들여집니다.
평상시 별로 얼굴을 보이지 않다가 선거 때가 되면 아주 반가운 얼굴을 한 채 손을 맞잡고 “힘드시죠. 제가 잘사는 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하고 인사하지만, 선거에 당선되면 “언제 그런 말을 했었나”할 정도로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어민들은 포용력이 큰 것 같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거짓말 같은 정치인들의 말을 순박하게 믿고, 바다 같은 넓은 마음으로 다 받아주니까요.
고성군은 전국 어디보다도 많이 낙후되어 있고 특히 현내면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5개 읍면 중에서도 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투자) 미비, 어획량 감소에 따른 대책 미흡, 관광지 개발 둔화 등 눈으로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어느 관광객이 대진 시내를 보더니 “60년대 영화촬영소 같다”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제가 문어 잡이인 연승어업에 종사한 지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40여년 가운데 최근처럼 어획량이 줄어든 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죽 고기가 잡히지 않았으면 유자망에 종사하던 어민들이 문어 잡이에 나설 정도입니다.
지금 어민들은 어획량 감소와 유가 인상 등으로 조업을 할수록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대출금과 이자 등 빚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우리 고성군은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속초-고성-양양을 대변해 중앙 무대에서 지자체를 지원하는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에서는 후손들에게 “아무개 국회의원이 우리 지역을 이렇게 살기 좋게 만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역사에 길이 남을 정치인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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