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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하나도 제대로 못세우나

2012년 04월 24일(화) 11:18 59호 [강원고성신문]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우리군은 지형적인 특성상 흔히 잘 조성된 도로망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사통팔달(四通八達)’과는 거리가 먼 지역이다. 분단으로 인해 북쪽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어서, 고성군 행정의 중심지인 간성읍을 놓고 볼 때 접근망은 크게 두 개밖에 없다. 4통(四通)이 아니라 이통(二通)인 셈이다.
이처럼 운명적으로 열악한 도로망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군은 4통의 길이 있는 원주시나 춘천시, 혹은 3통의 길이 있는 강릉시에 비해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정치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 대다수도 우리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도로망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왔다.
그런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토성에서 죽왕을 거쳐 간성, 거진, 대진까지 이르는 내부의 도로망 확충도 필요하지만, 외부에서 고성군으로 보다 많이 진입할 수 있는 방안도 함게 마련되어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한 때 ‘진부령 4차선 확포장’이 우리군의 최대 현안이었으나 지금은 워낙 많은 예산이 드는데다, 다른 도로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타당성이 크게 떨어져 최근에는 진부령 확포장 목소리가 수그러든 상태다.
이런 가운데 수년전부터 미시령동서관통도로 구간을 달리는 운전자가 고성군을 찾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이정표라도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도시 생활의 피로를 해소하고 활력을 얻기 위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은 보통 동해를 바라보며 회를 먹는 관광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자가용을 타고 미시령을 넘는 관광객에게 있어서 속초나 고성이나 똑같은 셈이다. 오히려 보다 북쪽에 있고 보다 덜 개발된 고성군이 바다를 바라보며 회를 먹기에는 속초보다 더 좋다고 하겠다.
그런데 특별히 고성군을 염두에 두고 찾아오는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미시령을 넘어 곧바로 속초로 향한다. 제대로 된 이정표를 새워달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인제에서 미시령터널로 진입하기 전에 진부령으로 빠질 수 있도록 최소한 1km 전에 예고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 현재는 거리가 짧아 질주하는 차량들이 미처 핸들을 꺾지 못하고 그대로 속초방향으로 진입할 수밖에 없다. 또 터널을 빠져 나온 뒤에 천진으로 향하는 짧은 이정표가 있는데, 이것 역시 1km 전에 예고 이정표를 세워줘야 한다.
마침 이번호에 보도한 대진항 수산시장 문제 취재 과정에서도 주민들은 이정표 설치를 거론했다. 도대체 이정표 하나를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돈이 들며, 얼마나 큰 권력이 필요한지 몰라도 주민들이 이렇게 원하는 일을 자치단체가 들어주지 못한다면 힘없는 주민들은 도대체 누굴 믿고 살라는 말인가.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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