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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무직 합격 거진종고 강명현·김다롱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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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종고 사상 첫 대기업 사무직 입사 쾌거 … 병수발·가사일까지 하며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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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 22일(화) 16:54 62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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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거진종고 3학년 학생 2명이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 사무직 공채 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거진종고 사무자동화과 3학년에 재학중인 강명현(사진 왼쪽)·김다롱(사진 오른쪽) 학생이다.
올해 19세인 강명현·김다롱 학생은 지난 3월말 삼성그룹 사무직 공개채용에 응시해 1차 서류심사, 2차 직무적성검사, 3차 면접을 통과하고 지난 5월 9일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다롱 학생은 삼성카드에서 강명현 학생은 삼성생명에서 내년 2월 학교 졸업후 근무하게 된다. 거진종고 역사상 대기업 생산직에 취업한 학생들은 있었지만, 사무직에 취업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수줍은 표정과 앳되고 예쁘장한 얼굴을 지니고 있는 화제의 두 주인공을 지난 18일 거진종고에서 만났다.
“사실 기대를 크게 하지는 않았어요. 면접 볼 때 말을 버벅거려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최종합격통보를 받는 순간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두 학생의 합격소식이 전해지자 학교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와 친구들, 이웃들의 축하메시지와 격려 전화가 줄을 이었다. 시골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바늘구멍처럼 좁고 어렵기 때문이다.
2년간 두 학생의 담임을 맡고 있는 지선미 교사는 “합격 소식을 듣고 너무도 기뻤습니다. 두 학생은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용돈을 벌면서 학교에 다녔어요. 그러면서도 항상 밝고 긍정적이며 성적도 우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다롱 학생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랑 함께 살며, 할아버지의 병수발과 가사일을 하면서도 학교 출석을 게으르게 하지 않고 성적도 우수한 모범학생으로 전해졌다.
김다롱 학생은 “할아버지가 합격 소식을 접하지 못한 채 면접 전날 돌아가셨어요. 할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더 없이 좋았을텐데”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강명현 학생은 강원체육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사격선수로 활약하다가 거진종고로 전학했다.
“운동만 했던 제가 처음에 전학와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이 따뜻하게 맞아주고 취업을 위해 열공(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적응해 나가기 시작했지요.”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취업반에 들어간 이들은 그동안 강원도 상업정보 실무능력 경진대회에 출전하는 등 학교에서 상위권 성적을 줄곧 유지했다. 또한 취업에 대비해 워드프로세서 1급자격증과 ITQ 자격증을 이미 취득했으며, 전산회계운용사 자격증도 따낼 예정이다.
김다롱 학생은 “취업해서 돈을 많이 벌어 아버님께 효도하고 해외여행도 가고 싶어요. 또 직장생활하면서 대학에 들어가 영어공부도 하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말했다.
강명현 학생은 “직장을 다니면서 열심히 저축해서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연극, 뮤지컬 등 문화공연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독서·글짓기가 취미인 김다롱 학생과 수영·사격 등 운동이 취미인 강명현 학생은 “타고난 재능보다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에게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꿈은 없으니 꿈을 크게 가졌으면 좋겠다 ”고 조언의 말도 잊지 않았다.
원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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