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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국민관광지 명성 되찾기 위한 ‘네가지’ 요구

주민발언대 / 죽왕면 최돈불씨(37세)

2012년 05월 22일(화) 18:02 62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저는 죽왕면 오호리에 거주하고 있는 최돈불(37세, 사진)입니다. 현재 오호리 청년들로 구성된 오사모(오호리를 사랑하는 모임)의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고향과 지역발전을 위해 회원 및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이 곳은 고성8경에 속하는 송지호 호수와 백사장길이 750m에 이르는 백사장과 얕은 수심으로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송지호 해변이 있어 오래전부터 고성의 대표적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977년 10월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송지호 해변은 30년전 지어진 각종시설물이 노후되고, 투자와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10여년 전부터는 피서객이 크게 줄어 국민관광지에서 소규모 간이 해변급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고성군의 같은 시범해변인 화진포 해변에 비하면 너무도 지원이 미비합니다.
이에 저는 마을주민들의 여론을 모아 송지호 해변에 대한 4가지 발전방안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첫째, 봉수대 해변에서 송지호해변을 통과해 공현진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건설되어야 합니다. 현재 봉수대해변까지 해안도로가 건설돼 있지만, 송지호해변을 통과하는 길은 아직도 30년 그대로여서 승용차의 쌍방통행이 어렵습니다. 특히 차량과 사람들이 몰리는 피서철이 되면 극심한 정체와 혼잡이 일어나고, 대교 쪽 도로는 거의 90%로 굽어있어 반사경 하나가 부착돼 있지만 큰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송지호해변 야영장 주변에 체육 문화공원 건설을 요구합니다. 현재 체육공원이 하나 있기는 하지만 인가와 동떨어져있어 이용률이 저조 합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는 주민들이 많은데 대다수의 주민들은 기존 체육공원이 있는 방향이 아닌 송지호 해변 쪽으로 거닙니다. 주민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송지호해변 야영장 인근에 체육공원과 쉼터가 생기면 주민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이 좋을 것 같습니다.
셋째, 송지호 해변 화장실 상시 개방을 요구합니다. 현재 피서철에만 화장실을 개방하는데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사계절 개방과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넷째, 송지호 해변 길이연장을 요구합니다. 예전 해변 북쪽 끝까지 전부 사용했지만 어느 날부터 군부대에서 철조망을 치고 출입통제를 해 이용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해당 군부대도 이전한 상태이니 행정에서 송지호해변 북쪽을 사용가능하도록 주민들에게 다시 돌려 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제기한 방안 중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바로 조치 가능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풀어가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관광객이 넘쳐나 고성군의 대표적 해변으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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