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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발언대 / 토성면 천진1리 주재한씨(53세)

도로 포장 후 뜯어내 예산낭비 … 건물 벽에 균열

2012년 05월 29일(화) 16:40 63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저는 고성군 토성면 천진1리에 살고 있는 주재한(53세, 사진)입니다.
최근 저희 집 앞을 지나가는 하수관거공사가 진행 중인데, 도로포장을 한 뒤에 포장을 자꾸 뜯어내 예산을 낭비하는가 하면, 공사로 인해 담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을 호소합니다.
주민들은 2년전 천진도시계획도로(천진5길, 사진) 공사가 시작되었을 때, 하수종말처리장 설치를 하면서 도로개설 공사도 같이 하는 것이 예산도 절감하고 주민불편도 줄일 수 있다고 건의했었습니다.
당시 행정에서는 도로개설을 하면서 하수관거를 묻은 뒤 포장하고 나중에 각 가정마다 배관만 연결하면 예산과 주민불편도 줄일 수 있다며,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미 포장된 도로를 뜯어내고 하수관거를 설치하는 공사를 하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2년전에 분명히 하수관거를 묻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당시에 묻지 않고 그냥 포장을 한 것입니다.
이는 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2년전에 주민들에게 하수관거를 묻기로 한 약속을 어긴 것이며 예산을 낭비한 셈이 됩니다.
더욱이 이 공사를 하면서 저희 집 담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은 전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강원고성신문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면서 이미 포장한 도로를 다시 뜯어내는 일이 반복되다보면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인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행정에서는 주민들의 혈세로 마련된 예산을 집행할 때 한푼이라도 아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공공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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