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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발언대 / 거진 건어물점 운영 김정식씨(40)

전국 대상 홍보 강화·소규모 자원 관광화 나서주길

2012년 07월 03일(화) 10:50 68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저는 거진읍에서 고성건어물 할인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정식(40세, 사진)입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고성군의 재정자립도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기사와 고성군이 시군통합에서 제외됐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두 기사를 읽고 난 후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고 정부에서 원조를 받고 있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고성군이 통합대상에서 제외 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튼튼한 체질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 언제든지 통합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제 머릿속을 교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성군과 주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그만 제안을 하고 싶어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첫째,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성군을 홍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길을 지나가다보면 지자체별로 특산물과 관광상품을 만들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광경을 많이 보게 됩니다.또 TV와 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지역 알리기에 애쓰는 모습들을 봅니다.
하지만 고성군은 전국단위의 홍보가 미비한 것 같습니다. 고성 오대미 쌀의 경우 한 번 먹어본 도시 사람들은 밥맛이 너무 좋아 연이어 주문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도시인들은 쌀 하면 철원군, 여주군 등을 떠올리고 고성 오대미는 잘 모릅니다. 이는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군도 전국 단위 대중매체와 지하철 등에 지역 특산물을 홍보했으면 합니다.
둘째, 관광자원을 잘 활용하고 곳곳에 안내표지판을 늘렸으면 합니다.
고성군은 접경지역이어서 기업들의 투자가 미비한 상황입니다. 외부에서 대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적은 돈을 들여 실제 현실화 할 수 있는 관광자원들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어물을 판매하면서 관광객들과 대화하다보면 “전국 어딜 다녀 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못 봤다. 그런데 회 한 접시 먹고, 막국수 한 그릇 먹으면 더 이상 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시범적으로 거진등대공원을 조금 더 잘 활용해서 지역주민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편의시설도 정비해야 합니다. 관광객들이 7번국도에서 거진시내를 들어온 뒤에 거진항이 어딘지, 공용화장실은 어딘지, 쓰레기통은 어디 있는지 저에게 물어보는 경우가 무수히 많습니다. 곳곳에 안내표지판과 공원 등에 쓰레기통을 비치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 이미지를 올렸으면 합니다.
여름 피서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성군을 잘 홍보하고, 관광자원을 잘 활용하고, 관광 이미지 개선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청정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강한 인상을 심어줘, 다시 찾는 고성군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읍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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