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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새 의장단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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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7월 10일(화) 09:21 69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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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열린 제6대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거진읍 송포리 출신으로 3선인 황상연 의원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또 부의장에는 아야진 출신의 김진 의원이 당선됐다. 먼저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고성군의회를 대표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새 의장단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번에 선출된 새 의장단의 특징은 무엇보다 동료의원들과 화합하는 스타일이며, 집행부 공무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동료의원들과 특별한 마찰 없이 화목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집행부와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하겠다.
이러한 모습은 의정활동을 하는데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때 다소 아쉬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절대권력’을 갖고 있는 선출직 군수와 공무원들이 주민을 위해 바른 생활정치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감시하는 일이다.
따라서 지방의회는 집행부와의 화합과 상생에 앞서 바른 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잘못을 바로잡고, 주민들의 민원이나 바람직한 정책을 전달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런 역할을 등한시 할 경우 지방의회의 존재 가치는 그만큼 줄어든다.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벌써 20년이 넘었지만, 주민들은 아직도 과거 관선시대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의원들은 도대체 무얼 하느냐’고 항변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지적은 법적·제도적 장치의 미흡으로 지방의회가 힘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해 못해서 나오기도 하지만, 의원들의 활동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방의회의는 이러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주민들이 진정 바라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노력하여야 한다. 자치단체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는다면 지방의회는 존재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방의회는 자치단체를 보조하는 기능이 결코 아니며, 실수나 잘못을 바로잡을 때 비로소 ‘존재의 이유’가 생기게 된다.
지방의회의 의장에게는 운전사가 딸린 업무용 전용차량을 비롯해 적지 않은 금액의 업무추진비 등 품위 유지에 필요한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부의장도 의장보다는 못하지만 적지 않은 혜택이 부여된다. 이런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자치단체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지방의회의 위상을 살려주기 위한 것이다.
아무쪼록 새 의장단이 원만한 의정활동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주민을 대신해 집행부의 잘못을 꾸짖고 우리군의 살림살이가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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