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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4계절 관광지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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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14일(화) 13:13 73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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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부터 개장에 들어간 우리군의 26개 해변이 막바지 피서객을 맞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중간점검을 한 결과 피서객수가 지난해의 80%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지난해처럼 주말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아니어서 피서객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그러나 해변 운영 주체들과 고성군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피서객수가 줄어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우선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된데다가, 여수엑스포가 열렸고 런던 올림픽도 큰 흥행을 보여 그만큼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또 주5일제가 완전 정착되면서, 과거 해변 개장 기간에 집중되던 휴가 문화가 연중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피서객이 줄어든 원인으로 꼽혔다.
사실 최근 우리군을 비롯한 동해안의 해변들은 10여년전과 같은 피서철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피서 특수가 있을 때만해도 매년 여름철이면 속초에서 간성까지 차량으로 2~3시간이나 걸리곤 했다. 피서 특수가 워낙 크다보니 해변 운영을 둘러싸고 마찰도 적지 않았으며, 바가지 요금도 극성을 부렸었다. 이제는 모두 먼 옛날 이야기에 불과하다.
우리군의 해변들은 여전히 아름답고 도시인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한데도 피서객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분석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수년전부터 말은 나왔지만, 논의만 분분할 뿐 이렇다 할 결론이 나와 실천되는 것은 없다.
그런데 올해 특이한 현상은 송지호 해변에 많은 피서객이 몰려들었다는 점이다. 과거의 명성만큼은 안되지만, 올 여름 대부분의 해변이 성과가 좋지 않았던 것에 비해 희망을 던져주는 일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개장을 앞두고 국토해양부 선정 ‘수질 우수 해수욕장’이란 점이 언론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이 피서객을 끌어들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금 시대는 한번 찾았던 해변을 수년 동안 계속 찾는 문화가 아니라, 발빠른 매체를 통해 수시로 해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피서지를 정하는 추세다. 또 피서객들이 자신들이 경험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퍼뜨려 피서지의 방향을 바꿔버리는 일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
우리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해변을 갖고 있어서, 피서철 경기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해변에 대한 시각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 여름 한철 40여일만 장사하는 것이 아니라, 4계절 관광지로 성숙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해변은 여전히 전국에서 제일 아름답고, 교통은 훨씬 좋아졌는데 관광객이 줄어든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올해 해변 운영이 마무리되는대로 우리군의 해변을 보다 활성화시킬 방안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본지는 이런 취지에서 해변운영과 관련한 작은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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