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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 휴가철 피서지 소방차량 출동 어려워

2012년 08월 14일(화) 13:51 73호 [강원고성신문]

 

↑↑ 정상수 소방위

ⓒ 강원고성신문

휴가철을 맞아 설악산의 빼어난 절경과 맑고 푸른 청정 동해바다가 있는 전국 제1의 국민관광지 설악권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피서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피서객의 급증에 따라 구급·구조 등 출동 건수도 증가했고 꽉 막힌 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 양보하지 않는 차량들로 신속한 출동의 어려움 또한 증가되었다.
특히 아파트나 대형마트 주변, 주택가 밀집 지역에는 이중, 삼중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긴급차량의 통행제한 뿐만 아니라 출동 중 교통사고의 위험도 따르고 있어 자칫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다.
화재, 구조, 구급 상황시 초기대응(5분이내 현장도착)에 요구조자의 생사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출동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의 심적 긴장감과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또한,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는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시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책이다. 이는 소방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주민 모두가 주체의식을 갖고 동참해야 할 일이다. 내가 무심코 불법 주차한 차량으로 인해 내 가족 내 이웃이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음을 가슴깊이 되새기고 나 하나쯤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피서철 휴가지의 불행한 사고는 부주의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누구에게든 부지불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 피서객 모두가 이런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불법 주정차를 삼가고 지정된 주차 시설에 주차하여 소방 출동로가 확보되면 더욱더 좋은 휴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서로서로 양보하는 마음으로 우리가족, 내 이웃의 생명통로가 될 수 있는 소방통로를 확보해 주었으면 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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