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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여론 폭넓게 지면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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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고성신문 제1기 독자위원회 창립 … 전연표 초대 위원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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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04일(화) 10:00 76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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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 지난해 1월 ‘행복한 고성 만들기·행정과 주민의 가교·등잔 밑을 밝히는 신문’이라는 창간 이념으로 첫 발을 내디딘 강원고성신문이 제1기 독자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8일 죽왕면 왕곡마을 향토식당에서 창립회의를 가졌다.
최광호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립 회의는 8명의 독자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목적 설명, 경과보고, 제1기 독자위원 소개, 위촉장 전달식, 윤승근 대표이사 인사말, 독자위원회 위원장 선출, 위원장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광호 편집국장은 창립목적 설명과 경과보고를 통해 “독자위원회는 고성신문이 지역사회의 여론을 폭넓게 지면에 반영하고,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민을 위한 신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2년의 임기 동안 보도 및 논평에 대해 다양한 비판을 제기해주면 이를 적극 수렴해 신문 제작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제1기 독자위원 소개 순서에서는 △간성읍 전연표(56세, 고성신협 이사장), 박종락(54세, 간성읍 번영회장) △거진읍 전정길(56세, 자영업), 이광호(46세, 거진읍번영회 사무국장) △토성면 윤동화(81세, 국가유공자), 이동환(47세, 토성면번영회 사무국장)△현내면 윤진희(여, 46세, 고성군학부모연합회 회장) △죽왕면 최종복(54세, 왕곡마을보존회 사무국장) 등 8명의 위원들이 소개됐다.
윤승근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고성신문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성을 대표하는 지역언론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신문을 구독해주시는 주민들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제1기 독자위원회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앞으로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진실과 거짓이 무엇인지 밝히는 당당한 언론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여러 독자위원들께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위원장 선출에서는 전연표 고성신협 이사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전연표 고성신문 초대 독자위원장은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훌륭하신 위원님들과 함께 고성신문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 회의가 열린 28일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를 보여 참석자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8명의 위원 모두가 참석해, 고성신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원광연 기자
강원고성신문 독자위원회 제1차 지면평가 회의
제1기 강원고성신문 독자위원회 창립 회의에 이어 현장에서 식사를 하면서 제1차 지면평가회의가 진행됐다. 독자위원들은 지난해 1월 창간 이후 현재까지 75호의 신문을 발행하며 지역언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성신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최고 연장자인 윤동화 독자위원은 “현재 신문을 꾸준히 보고 있다. 신문은 잘 나왔다. 고성에 대한 소식을 가만히 안방에 앉아서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한다”며 “평가는 앞으로 기회가 많을 테니 천천히 하겠다”고 했다.
전정길 독자위원은 “전체 지면에서 오피니언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많다. 취재기자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오피니언을 줄이고 대신 인물이나 마을소식을 실어줬으면 한다”며 “공자왈맹자왈과 김광섭의 고성이야기는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격주로 나갔으면 좋겠으며, 종교칼럼이나 종교 소식도 많이 실어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진희 독자위원은 “얼마전부터 고성신문을 보고 있는데 사실과 조금 다르게 기사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기사의 정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또 여성의 입장에서 주부들을 위한 육아 관련 소식들이 거의 없어 아쉬운데 여성들에게 필요한 소식을 많이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광호 독자위원은 “이런 자리가 마련됨으로서 신문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층의 다양한 쓴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박종락 독자위원은 “지역 언론을 하나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성주민들이 대단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며 “그동안 일반 독자로 지냈는데, 독자위원이 된 만큼 여러분들과 같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락 위원은 또 “저는 우리 고성신문의 역할이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소식지 역할도 중요하지만 우리지역의 정체성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소식 전달 위주보다는 지역의 정치와 문화를 직시하고 어떤 방향을 가지고 가는 모습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복 독자위원은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를 독자위원으로 선정해주신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 신문을 좀 더 꼼꼼히 살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귀빈들이 왕곡마을을 찾아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동환 독자위원은 “지역신문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독자위원에 선정된 것이 사실 부담이 되고, 일반 독자보다는 관찰력이 필요하고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발행부수를 늘리는 것과도 상관이 있겠는데, 동문회나 단체를 소개시키면서 모임들의 좋은 모습들을 기사화시키면 소속된 사람들이 지역언론에 애착을 갖게 되고 구독도 늘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환 독자위원은 또 “마을에서 행정이 처리해주지 못하는 불편한 사항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도가 되면 이슈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행정에서 해결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 민원을 제기했던 주민들을 위해 언론이 중간에 한번 더 추적해서 민원을 제기한 당사자들이 중간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정길 독자위원은 “제가 알기로 얼마 전 시군통합 때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관단체들이 고성신문에 광고 하나라도 더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아가 속초에 있는 사업체에 대한 광고도 해야한다. 삼성병원 같은데도 찾아가서 고성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하면서 광고를 달라고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종락 독자위원은 “고성신문에 대한 진정한 비판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독자위원 선정에 있어서 지역 안배도 좋지만 분야별로 구성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좀 더 위원을 보강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전연표 위원장은 “현재 8명인데 2명 정도 더 늘려서 10명선으로 확대하는 게 좋겠다”며 “귀농귀촌 관련자나 다문화가정 등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찾아보자”고 했다.
박종락 독자위원은 “저는 지역에서 가장 파워있는 집단이 공무원 집단이라고 본다. 의회도 그 나물에 그 밥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에 대항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이를 견제할 가장 적합한 분야가 언론이라고 본다. 기득권에 강하게 저항하는 언론이 필요하다. 이리저리 눈치를 보면서 맞추기보다는, 소신을 갖고서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자위원을 늘리자는 것도 신문의 힘을 더욱 키우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최광호 편집국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렇게 귀한 걸음을 해주신 독자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지적해주신 좋은 말씀들을 깊이 새겨 지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기모임은 3개월에 한번이지만, 독자위원들께서는 수시로 지면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원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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