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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 칼럼 / 독자 그 혜안에 비친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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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11일(화) 10:11 77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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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정길 제1기독자위원 | ⓒ 강원고성신문 | 지난 8월 28일 강원고성신문 제1기 독자위원회 모임 연락을 받았다. 그날은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 서쪽 완도를 지나 목포쯤 상륙하여 서해를 따라 수도권을 관통하여 동해 강릉 방향으로 북동진한다는 뉴스 속보가 오전 내내 각종 전파매체를 타고 긴박하게 전송되던 오전 11시경이었다. 북방식 전통가옥이 아름답게 잘 보전된 왕곡마을 향토음식점에서의 첫 만남이었다.
고성신문 발행인 인사말과 신문사 연혁에 대한 개략적 소개와 함께 첫 대면한 독자위원들과 상견례를 통해 교감의 정을 나누고, 독자위원으로 위촉된 독자로서 객관적으로 본 고성신문에 대한 소견과 고성신문의 편집과 보도에 대한 방향 제시 등 비판과 격려 속에 고성군의 유일한 언론매체인 고성신문에 대한 애증의 변을 논하였다.
실상 열악한 제작 및 재정환경 속에서도 지방자치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통해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주민의 입이 되고 귀가 되기 위한 발행인의 고성신문 창간의지를 익히 접하고 있었던 나였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신문의 어려운 제작 환경을 충분히 고려치 아니하고 두서없이 독자로써 평소 가졌던 의견을 가감없이 전하였다.
물론 참석한 여러 독자위원님들도 날카로운 지적으로 고성신문이 고성군의 진실되고 정직한 정론지가 되어줄 것을 주문하고 여러 시각에서 문제점과 대안 제시하기도 하였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빗소리가 세차게 들려오고 낙수가 되어 흐르는 시간 속에서 고성신문의 독자위원들은 많은 의견을 쏟아냈다.
여기쯤에서 독자들이 열악한 제작 현실의 실태를 간과하고 지방신문으로서의 역할만 강조하는 것은 허구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구독율, 광고 수주율 이러한 외적 재정적 수입원의 도움 없이는 지방행정 및 의회, 각종 공공기관의 공과실에 대한 사실적보도와 기획탐사보도, 사회나 문화 등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계몽적 알권리 충족에 대한 독자의 열망에 부합하기 어려움을 직시해볼 수밖에 없다.
최근 일련의 초특급 지역현안을 살펴보면, 경제 사회적 일자리 및 관광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심리 마저 혼마에 빠져 버리게 한 금강산관광중단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중앙정치 논리에 이념적 색채까지 뒤섞여 애꿎은 고성군만 경제적 파탄에 내 몰리고,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못한 중앙의 몇몇 단체들이 ‘금강산관광범국민운동본부’를 설립했다는 보도를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중앙에서 이런 움직임이 발생함에 따라 당사자인 갑이 주도적인 역할 분담을 못하고, 우리 스스로 지쳐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사즉필생’의 자세로 이끌어갈 지역의 사회단체나 시민단체가 없다는 통한의 분노가 생긴다. 또 한번 변방의 구석진 반쪽짜리 고성군의 현 상황을 보면서 중앙무대의 ‘보여주기’ 냄새가 짙은 진정성 없는 금강산관광범국민운동본부의 들러리로 맴도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시군통합에 따른 갈등과 혼란 승자도 패자도 없는 분열, 화력발전소를 둘러싼 지역 갈등, 화진포 개발에 대한 무성한 소문속의 빈 강정 같은 뜬구름 잡는 리조트 사업, 산머루 단지, 녹차재배단지 등 설익은 수많은 정책들이 단편적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무책임 속에 지역 경제는 멍들어 가고 있다.
독자위원으로서 고성신문에 대한 쓴소리보다 지역 현안에 대한 냉소적 쓴소리가 좀 더 신문에 바라는 독자들의 갈증 해소가 될 수 있다는 답답한 심정으로 이글을 마친다.
민생치안 불안과 흉악한 성범죄, 묻지마 폭력으로 얼룩진 요즘 세태에 우리고성군민 모두는 참 아름답고 웅대한 산과 푸르고 싱싱한 바다가 주는 덕과 지혜로움으로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일등 고성군민이 되어지길 간절히 소망하며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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